매일성경

20200629 - "주는 기쁨"(고전16:1~12)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조차 내기 어려운 이웃교회 10곳에 사랑의 헌금을 보냈습니다. 사모님이 일을 하여 근근히 임대료를 충당하고 있었는데 우리의 도움으로 한 박자 쉬고 갈 수 있어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습니다. 구제와 선교는 이웃에게 힘과 기쁨이 되기도 하지만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교회 내부의 문제에 직찹하며 분쟁했던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연보, 곧 구제헌금을 강조하면서 바울은 그들의 눈길을 밖으로 돌리게 하였습니다. 자기의 선교후원을 요청한 것도 그들의 건강한 신앙을 위한 목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력이 있을 때만 나누는 것은 아닙니다. 궁핍한 중에라도 나누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마게도니야, 아가야 지방에 있었던 교회들은 재정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운 형편을 듣고 그들은 십시일반 연보에 동참했습니다. 얼마나 귀한 헌금입니까? 교회가 "인정한 사람"이 정직하고 철저하게 그것을 관리하고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바울은 헌금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강조했습니다. 그것을 받는 자나 주는 자가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06-29 08:21
조회
3023
전체 1

  • 2020-06-29 10:28

    85세 노모께서 지내온 인생을 되짚어 보면, 일원을 푼푼히 아껴, 정말 필요할 때 한 번씩 선심을 쓰시는 것을 여러번 보여 주셨습니다. 30년전 어떤 안수 집사님이 사업에 실패해서 노점상이라도 해야 하는데, 손수레를 살 돈이 없어 전전긍긍 할 때 그 소리를 듣고, 100만원을 쾌척해 그 분이 살아갈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해 주셨는가 하면, 큰 삼촌께서 일이 없어 노심초사 할 때도 조카 대학 입학금을 쾌척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번 비슷한 일을 하시면서, 드러내지 않으셨지요.

    지금도 본인에게는 일원 한푼도 아끼시지만, 누군가 어려운 일을 당했다고 하면 가진 돈을 쾌척하십니다. 그에 비해 저는 누군가의 어려움을 보고, 쾌척하는 그런 유전자는 물려 받지 못한것 같습니다. 항상 앞뒤를 따지죠... 100원을 주면 1,000원이 와야 하는 그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사회로 부터 훈련 받은 탓인가요?

    순수한 Donation 사랑의 마음이 없이는 절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은 어디 일까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일을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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