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630 - "사랑으로 행하라"(고전16:13~24)

바울이 고린도에 서신을 보내게 된 이유는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에 대해 가르치고 고린도교회에서 질문해온 것들에 대해서 답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으로 서신을 마무리합니다.

고린도교회는 진리에서 떠나 파당을 짓고 분쟁을 일삼으며 도덕적으로 무질서하고 우상 제물 문제와 방언과 예언 등의 예배 질서 문제, 예배포 문제, 그리고 부활 관련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가 앞서 살펴봤던 것과 같이 본질에서 벗어난 것들이었습니다. 신앙의 곁가지들로 서로 자신이 옳다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해 바울이 13절에서 깨어 믿음에 굳게 서라고 권면하는 것은 바로 곁가지가 아닌 본질에 충실하고 그것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지엽적인 것들로 인한 분쟁이 사라질 것입니다. 같은 표현으로 15장 58절에서 권면한 것과 같이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의 일이란 무엇이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먼저는 예배입니다. 당시의 식탁 교제를 중심으로 한 형태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인 사람들이 주 안에서 교제하며 서로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 주의 일입니다. 또한 당시 고린도에 팽배한 문화와는 매우 이질적인....복음적인 삶으로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는 것이 주의 일입니다. 이러한 주의 일에 집중하고 힘쓰는 것이 고린도교회 문제의 해결책임을 바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또한 고린도교회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열쇠가 되는 권면입니다.

13장에서 모두가 기억하시듯이 바울은 사랑에 대한 큰 가르침을 베풀었습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하지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바울의 권면은 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본질적인 주의 일에 힘쓰고 사랑으로 서로 행한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선험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자라갈 것입니다.
작성자
정동호
작성일
2020-06-30 11:59
조회
2852
전체 1

  • 2020-07-01 18:33

    바울 선생님의 고린도 교회에 대한 세심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편지 내용이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바울 선생님의 마음을 배우고 싶네요.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성도 한분 한분이 교회라는 사실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지요.
    사람을 사랑하려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누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파악하고, 상대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사랑을 나누는 것이 교회 Leader 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관심받기를 좋아하는 관종 <관심종자>들은 더욱 Care 하기가 좋겠지요.
    누군가에게 예수님과 바울선생님의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
    그리고 그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현대 사회를 살아나가는 외로운 "관종"들에 큰 힘과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가족, 친지, 친구, 이웃에 어떤 "관종"들이 있는지 찾아 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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