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시97편 - 믿음은 결단을 포함합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린다...
이것이 시편 전체의 주제이고, 또한 복음의 핵심이지요.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냥 놓아둔 것이 아니라 직접 통치하시면서 보존하시고 이끌어가십니다.

이때 하나님의 통치는 의에 기초한 통치이고, 그 결과 땅이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땅이 즐거움과 기쁨을 회복하는 방법은 바로 공평과 의에 기초한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자기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려고 시도하면서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요.
그래서 요한복음 1: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이것이 인간의 근본적인 죄악의 모습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7절,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10절,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절,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하나님과 우상, 하나님의 정의와 악, 이 두 가지는 함께 병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시인은 강하게 여호와만을 경배하고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기쁨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세상을 바라보면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짐을 믿는데,
여전히 세상은 정의와 공평이 아니라 불의와 불평등이 판을 칩니다. 정직한 자, 의로운 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한자, 부정한 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더 잘되고 득세하곤 합니다.
이러한 세상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말씀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믿음이란, 단순히 감정만이 아니지요. 결단을 포함합니다. 분명히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고,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이지만 오늘날 시대속에서 우리의 결단이 필요함을 봅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현실에서도 결단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진 자입니다. 비록 지금 여기에서 현실에 발을 딛고 힘겹게 살아가지만 우리의 마음과 시선은 마지막 때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시인은 그 결단을 촉구하며 이렇게 자신의 시를 마무리합니다.12절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그 결단위에 하나님의 은혜까 넘치길 기도합니다. 11절에서 말씀하듯 빛을 뿌려주시고, 기쁨을 뿌려주시길 기도합니다. 그 은혜의 빛과 기쁨이 우리마음과 삶가운데 풍성히 넘치길 기도합니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하박국3:!7~19)

 

시97편 - 믿음은 결단을 포함합니다.

작성자
장 수현
작성일
2023-12-29 08:03
조회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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