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시편 102편 12~28 -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시편 102편 12~28 -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시편 102편의 표제는 “고난당한 자가 / 마음이 상하여 / 그의 근심을 / 여호와 앞에 / 토로하는 기도”입니다.
이 표제가 시편 102편의 내용을 요약하는데, 5가지 정도의 주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고난의 문제입니다.
시인은 자신을 고난당한 자라고 말하는데, 이 고난은 개인적인 고난이면서 또한 공동체가 겪는 고난입니다. 어제 본문 1~11절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속에서 몸부림치고 아파하는 한 개인을 보게되고 오늘 본문 12절 이하에서는 공동체가 겪는 고난의 문제를 보게 됩니다.
나라와 공동체의 어려움과 죄악을 자신의 어려움과 죄악으로 고백하면서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나라와 공동체의 영적인 건강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보기도의 원칙이지요. 공동체의 아픔과 죄, 누군가의 아픔과 죄를 자신의 아픔과 죄로 여기는 것입니다. 한국사회를 위한 우리의 기도가 필요할 때입니다.

두 번째는 마음이 상하였다고 말합니다.
어려움가운데 있을 때 우리 마음은 상하게 됩니다. 특히 어려움이 너무나 크거나, 지속될 때 우리는 마음은 더 상합니다. 어제 본문 3~5절에서 시인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를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지 환경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환경은 어떻게든 이겨나갈 수 있지요. 더 큰 문제는 바로 사람들입니다. 힘든 환경에 있을 때, 사람들이 더 아프게 하지요. 시인은 8절에서 이들을 원수라고 말하면서 그들이 미칠 듯이 날뛰면서 종일 비방하고 대항하여 너무 힘이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어도, 아무리 사람들이 조롱해도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느낀다면 위로가 되고 힘이되는데.. 하나님이 침묵을 경험할때 우리는 진짜 낙심하게 되지요.,

이때 시인의 해결책은 무엇일가요?
다시 여호와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여호와 앞에’라는 말은 내가 여호와 앞에 나아간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여호와께서 나의 앞에 계신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고, 침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여호와께서 내 앞에 계신다는 믿음이지요.
어떻게 이런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그 약속입니다. 항상이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아픔에 낙심하는 상황, 절망속에서 하나님을 느끼지 못하는 모든 상황을 포함합니다. 우리 감정이 아니라 우리 지식이 아니라 그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앞으로 나아가서 무엇을 할까요?
토로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토로한다는 것은 마음을 쏟아내는 것이지요. 모든 것을 붓는 것이지요. 거기에는 오히려 원망, 불평, 서운함, 아픔, 간구, 소망등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다윗은 토로하는 기도를 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의 대적들에게 원망 하는 것을 넘어 저주하기도 합니다. 토로하는 기도는 예쁜 기도가 아니라 그렇게 솔직한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임을 잊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그 감정을 모두 하나님께 쏟아내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시편기자들이 고난에 마음이 상하고, 근심으로 가득하여 여호와앞에 마음을 토로하며 기도하지만 항상 그 마지막은 감사와 찬양으로 마쳤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능한 것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13,17절 말씀을 붙자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를 누리시는 귀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한정된 지면상 요약해서 올렸으니,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새벽 음성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2-07 07:40
조회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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