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111 - "때와 눈높이 맞추기"(요4:1~14)

예수님의 제자들이 세례를 베푼 것이었지만, 예수님이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베푸신다는 소식이 바리새인들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그 사실을 아신 예수님은 자리를 떠서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그들이 두려워서가 아니고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때가 있습니다. 좋은 말이나 일일지라도 때를 맞추지 않는다면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남쪽 유대에서 북쪽 갈릴리로 가려면, 그 중간에 있는 사마리아를 거치지 않고 요단강 갓길로 삥 둘러갔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스라엘사람들이었지만, 사마리아인들은 이방인과 피도 섞이고 신앙도 그 정통성을 잃어버렸다고 유대인들은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지나다니셨습니다. 그곳의 한 동네인 수가 성의 우물곁에 앉아계실 때였습니다. 마침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갔는데, 한 여인이 물을 길으러 왔습니다. 때는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정오였습니다. 그 지방의 사람들은 그늘이나 집에서 낮잠을 자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눈길을 피하여 물을 길으러온 사연이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물 좀 달라고 하셨습니다. 여인은 유대인이 말을 건네는 것에 당황했지만, 우물도 있고 두레박도 있으니 물 한 바가지 건네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물 뜨러오지 않아도 된다면 그것은 여인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여인은 경계심을 풀고 예수님께 귀를 더욱 더 기울였습니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은 곧 말씀이며 성령 충만을 의미했습니다. 세상의 것들은 인생의 목마름을 해소해줄 것 같지만 한순간뿐입니다. 영원한 해갈은 오직 우리 주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여인의 잘못된 행실을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옳고 좋은 말이라해도 눈높이와 때를 맞추지 않으면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습니다. 오늘도 가정이나 일터 등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될 텐데 예수님의 지혜를 배웠으면 합니다.

 

 

"때와 눈높이 맞추기"(요4:1~14)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1-11 09:40
조회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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