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204 - "빼앗을 자 없다"(요10:22~42)

유대인들은 어떻게든 예수님을 책잡아 죽일 생각으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수전절(修殿節)을 맞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셨을 때의 일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당신이 그리스도냐?"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고 하신 말씀을 듣고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고 계속 물은 것입니다. 수전절에 굳이 예수님의 입으로 자기를 그리스도라고 말하게 하려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로마제국 바로 전에 헬라제국이 패권을 잡고 있었을 때, 셀류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은 유대인들의 기를 꺾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돼지 피를 뿌렸습니다. 이에 분개한 유다 마카비와 유대인들은 주전164년에 불같이 일어나 헬라세력을 몰아내고 성전을 다시 정화시켰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절기가 바로 수전절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수전절에 예수님을 로마제국으로부터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려하는 정치적 메시아, 곧 그리스도임을 말하게 해서 정치범으로 몰고 갈 계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이에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어떻게든 죽이려는 마음으로 가득 차있으니 예수님의 말씀이 제대로 그들의 귀에 들릴 리 없었고 그가 행하신 표적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도 그들은 일부러 그것을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비울 때 들리고, 비울 때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그렇고, 다른 이들의 말도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그의 양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양인 우리는 당연히 그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들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를 지키고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영생을 얻었고 그 누구도 우리를 그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습니다.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늘 겸손하나 담대하게 우리 주님의 손에 이끌리어 앞으로 나아가야하겠습니다.

 

"빼앗을 자 없다"(요10:22~42)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2-04 09:07
조회
1587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