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211 - "쓸 데 없는 일"(요12:12~19)

유월절을 맞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종려나무가지를 가지고 그를 맞으러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오래 전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슥9:9)한 대로 어린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당신이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신 것인데, "호산나(이제 구원하소서)!"하며 환호하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로마의 압제에서 자기민족을 해방시켜 줄 정치적 메시아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세상의 온 백성을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시키러 오신 메시아이셨습니다.

3년 동안 함께 지내며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들조차 그 사실을 잘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를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묵묵히 십자가의 길에 들어섰던 것입니다. 그들이 곧 깨닫게 된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왕이나 총독은 멋진 치장을 한 준마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위세에 압도당하며 부복했습니다. 나귀, 그것도 어린 것을 탄 예수님의 모습은 그렇게 폼이 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선지자는 겸손하셔서 그리하실 것이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은 끝까지 낮아지신 모습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다는 것을 알게 된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을 기세였습니다. 불길같이 일어나는 군중에 압도된 바리새인들은 자기들끼리 이를 저지하려하는 것은 쓸 데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며칠 후 그들은 교묘하게 거짓과 폭력으로 군중을 흩어지게 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만,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셨습니다. 그들의 모든 도모는 쓸 데 없는 것을 넘어 헛되고 헛된 것이었습니다. 진리와 사랑만이 쓸 데 있습니다.

나의 생각이 주님의 생각과 평행선을 긋지 않아야하겠습니다. 주님의 뜻에 나를 맞추는 것이 기도이며 참된 섬김입니다. 겸손해야하겠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오늘도 진리를 좇아 나의 말과 행실에 진실이 가득 차길 바랍니다. 그래서 나의 모든 행사가 쓸 데 없는 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2-11 08:5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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