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429 - "주 얼굴의 광채를"(시80:1~19)

시편에는 아삽의 시가 12편 실려 있습니다. 시50편, 73~83편입니다. 아삽은 헤만, 에단과 함께 다윗과 솔로몬 왕 시대에 찬양을 담당했던 레위인입니다. 그는 선견자로서 늘 하나님과 교통하는 자였고, 하나님의 뜻을 찬양을 통해 전하기도 하고 자기 백성의 사정과 형편을 하나님께 아뢰기도 하였습니다.

시80편은 그의 후손이 유다의 비참한 민족적 상황을 아뢰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가나안 땅에 심으셨습니다. 포도나무는 다름 아닌 이스라엘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나무는 뿌리를 잘 내리고 번성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자 포도원 담은 허물어 지고 지나가는 이들은 물론 멧돼지와 들짐승들이 마구 그 열매를 먹어 그곳은 황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앗수르와 바벨론 등에 의해 짓밟힌 유다의 처참한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화로웠던 유다는 원수들의 조소와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암담함과 참담함 속에서 시인은 고개를 들어 주의 얼굴빛을 구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한 순간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들이 하나님께 등을 돌렸던 것이지요. 우리에게 어둠이 있는 것은 우리가 참 빛이신 하나님을 외면하며 떠나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빨리 진단하고 우리 주님께 두 손 들고 돌아가는 것이 치유와 회복의 길입니다. 주 얼굴의 광채가 우리에게 비출 때 모든 암담함과 참담함은 사라질 것입니다. 아무리 휘저어도 물러가지 않았던 어둠의 세력은 삽시간에 주 얼굴빛 앞에 힘을 잃고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암담함과 참담함의 원인을 하나님께 찾아봐야 헛수고입니다. 그것을 우리에게서 찾아야합니다. 겸손히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고 주님을 향하여 고개를 들고 구원을 요청할 때 사랑의 하나님은 그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어주실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시간을 소홀히 여길까요? 그 믿음 없음부터 회개해야하겠습니다.

 

 

"주 얼굴의 광채를"(시80:1~19)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4-29 08:00
조회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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