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111 - "소문보다 더 나은"(대하8:17~9:12)

개인이나 단체는 크거나 작게 소문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좋은 평판이 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소문과 실제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문보다 나은 경우도 있고 소문보다 나쁜 경우도 있고 소문 그대로일 경우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소문보다 더 나은 경우이면 더 좋겠지요.

소문을 일부러 내기도 하지만, 소문은 꽃의 향기처럼 자연스럽게 나는 것이 더 좋고 오래 갑니다. 내년에 전임교역자 이동이 있어 장로님들과 먼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고 몇 분을 선택한 뒤에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면접 후 장로님들과 소감을 나누는데, 어떤 분은 서류를 보며 느낀 것보다 대면을 해서 이야기해보니 훨씬 더 훌륭하고, 어떤 분은 서류에서 느낀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면접이 필요한가 봅니다. 물론 면접으로 사람을 정확히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서로 지내면서 면접할 때 느낀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분이라 생각되어진다면 정말 큰 기쁨이 되겠지요.

스바 여왕은 솔로몬을 만나고 소문보다 훨씬 더 지혜롭고 훌륭한 것을 발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가를 말하고,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 그는 우상을 섬기는 이방 여왕이었으나 솔로몬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나의 삶을 보며 세상 사람들조차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며 그의 위대하심을 고백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의 삶이 될 때 그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겠지요.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1-11 11:09
조회
2520
전체 1

  • 2020-11-11 13:23

    저의 나이가
    지천명을 지나 이순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思慮)와 판단(判斷)이 성숙하여
    남의 말을 받아들이는 나이"에 가까워 졌습니다.

    솔로몬은 젊은 날 지혜가 넘쳤지만,
    노년에는 하나님 주신 지혜를 육적 욕구에소진하는 우를 범하고,
    하나님께 엄중한 경고를 받는 하나님 앞에 실패한 왕으로 기록을 남깁니다.

    만약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과 주변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더 열었더라면
    그의 지혜로 인해 오히려 실패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소크라테스가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라고
    이야기 한 것처럼,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기 위해
    다시 한번 묵상하는 하루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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