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마가복음 7:1~13 -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고귀한 삶을 살아가십시오.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고귀한 삶을 살아가십시오.

오늘 본문의 핵심은 장로의 전통을 지키는 문제이고, 구체적으로는 정결과 부정과 관련된 것으로 손을 씻는 문제와 연관됩니다.
“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1,2절)
원래 손을 씻는 율법은 일반인들이 아니라 제사장에게 요구되는 법이었습니다(출30:18~21).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제사장이 아님에도 이 기준을 자발적으로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이처럼 특정 상황에서의 율법을 생활전반에까지 준수하려는 노력과 열정은 꼭 나쁘다고 할 수 없겠지요.
문제는, 그들이 이것을 통해 은연중에 존경받기를 원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보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행하였던 것이지요. 더 나아가 점차 이것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모두에게 강요하고, 이것으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면서, 영적 우월감을 갖게 됩ㅂ니다. 심지어 하나님 말씀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지요..

예수님은 이런 이들의 중심을 아시고 이사야의 말씀으로 이렇게 책망합니다- 6,8절
물론 전통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요. 이 전통들도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말씀을 더 잘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열정에서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어느새, 자신들도 모르게 외형에 치우치고, 중요한 본질과 정신을 사라지게 된 것이지요.
예수님을 한 예로, 고르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10~13절). 고르반이란,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물건에 대해서 고르반을 선언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소유물이 되어서 더 이상 사람이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어떤 물질이나 물건을 고르반하게되면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 되어 사람이 어찌할 수 없게 되지요. 심지어 부모를 위한 것에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실재로는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부모를 위해서 쓰지도 않고 자기를 위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하나님은 핑계가 되고 결국에는 자기 욕심을 채워가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지요.

언제든지 우리도 이럴 위험이 있지요. 그러면 그렇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날마다 말씀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그 말씀을 통해 점검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히 신약성경에 나오는 베뢰아 사람들은 귀한 모범이 됩니다. 성경은 그들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17:11)

여기서 너그럽다는 것은 성품의 고결함을 말합니다. 그들이 고결한 성품을 지닌 것은 가지고 태어난 성품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지요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고, 그것을 왜곡하지 않기 위해,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떠올렸다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자신의 생각을, 자신을 점검한 것이지요.. 성경은 이런 사람을 고귀하다고 말합니다. 마지막때가 가까울수록 이땅에는 미혹하는 것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때 깨어있는 자세가 필요한데 바로 이런 고귀함이 필요할 것입니다.

길가에교회가 계속 말씀 묵상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말씀을 통해, 우리 생각을 말씀에 따라 하기 위함이고, 우리 삶을 말씀 중심으로 세워가기 위함이지요. 혹, 우리 생각과 삶이 말씀에서 벗어나는 것은 없는지 점검하면서 끊임없이 말씀중심으로 우리를 세워가기 위함입니다. 말씀을 많이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아니라, 말씀을 많이 아나냐 그렇지 않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말씀으로 변화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잘 새기고, 한 말씀이라고 붙잡고, 그 말씀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때 우리도 베뢰아 사람들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리고 사람들이 보기에도 고귀한 사람, 고귀한 삶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고귀한 사람되고, 고귀한 삶을 살아가는 귀한 하루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2-27 06:52
조회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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