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225 - "천국을 소유한 자"(마13:44~58)

잘 모르면 보물급 고려자기도 개 밥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습니다. 그것을 발견한 자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그 보화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값진 진주를 발견한 자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것을 산 비유도 같은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이 세상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값집니다. 천국이 없다면 이 세상의 부귀영화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삶에 천국이 임했다면 다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을 소유한 자는 이 세상의 것으로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좌절하거나 뻐기지도 않습니다.

천국을 소유했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환언하면, 주 안에 있는 자는 천국이 그의 것입니다. 주 밖에 있는 자는 천국이 그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물로 물고기를 잡은 사람이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듯이, 세상 끝 심판날에 천사들이 의인은 천국에 악인은 지옥불에 던질 것입니다. 여기서 의인은 바로 주 안에 있는 자이며, 악인은 주 밖에 있는 자입니다. 주 안에 있는 자는 주 밖에 없는 자로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주님으로 만족하며 감사하며 찬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여러 가지 천국 비유를 말씀하신 후에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러하오이다"라며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천국의 서기관이라 부르시면서, 듣고 깨달은 바를 적절히 꺼내어 다른 이들에게 천국을 설명하고 가르치면서 그들 역시 천국을 소유한 자로 세우실 것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천국의 서기관인 우리는 적절한 말씀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님의 뜻을 설명하며 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말씀은 더욱 더 확실하게 우리의 심령에 살아 역사할 것입니다.

이후에 예수님은 고향 나사렛에 가셔서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의 육친 부모와 동생들을 잘 알고 있었고, 어릴 적의 예수를 보아왔기 때문에 그의 가르침과 역사에 마음을 잘 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앎"이 오히려 진리를 만나는 데에 장애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이들을 무시하거나 그들의 말을 가볍게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을 가장 귀히 여기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겸손이고 천국을 소유한 자의 삶의 모습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2-25 07:55
조회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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