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217 - "알맹이를 위한 껍질"(마12:1~8)

곡식의 알맹이를 위해서 껍질이, 밥을 담기 위해서 그릇이 필요하듯이 내용을 담기 위해서 형식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껍질은 가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알맹이 없는 껍질이고 내용 없이 형식만 그럴듯 하게 있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책망받은 이유가 바로 그들의 형식주의였습니다. 율법의 본 정신보다 그 형식을 붙잡고 그것으로 자기의 의를 내세우며 남을 정죄했던 것입니다.

안식일에 제사를 위해 곡식단을 묶고 제물을 잡아 바치는 일은 그들에게 있어서 노동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장하여 밀 이삭을 조금 잘라 먹은 것 가지고 그들은 분개했습니다.

그들이 존경하는 다윗과 그 일행이 시장하여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은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던 그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하신 것은 제사 자체를 부정하신 것이 아니라 자비가 앖는 제사, 곧 내용이 빠진 형식주의를 나무라신 것입니다.

안식일을 성수하는 것은 믿는 이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그 날에 하나님께 영광 돌림과 그의 임재 안에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 안식일 성수는 형식주의에 그친다는 사실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그는 안식일을 통해 우리로 참되신 하나님을 만나 그에게 영광 돌리고, 그 안에서 우리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2-18 06:54
조회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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