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마가복음 13:14~27절 - 마지막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2)

마지막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2)

예수님은 마지막때의 징조에 대해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14)이라고 말씀합니다. 바로 그때에 가장 큰 환란이 있을건데 그때에는 지체없이 산으로 도망치라고 말씀하지요.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한 곳에 선다는 것은 다니엘 12:11절에도 나오는데 우상과 관련된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제단에서 우상을 섬기거나, 우상을 섬기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 또는 그곳에 우상의 제단이 세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아마도 당시 사람들은 이 말을 들을 때, 주전167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예루살렘 정복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는 성전에 이방 제단을 설치하고 제우스 신전이라 부르면서, 그곳에서 부정한 돼지 피로 제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토라를 불태우고 할례와 안식일까지 금했는데, 이때 예루살렘에서 극렬하게 저항하다 죽은 유대인들이 4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당시 에피파네스가 적그리스도로까지 불렸으니 유대인들이 그를 향한 감정이 어떠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미자막 때에 그보다 더욱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그 날들이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19)
그 날이 얼마나 긴박하고 심각한지 하던 일을 그대로 멈추고 무조건 산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시지요. 다행인 것은 하나님께서 그날을 감하셨다는 것이지요.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20)
마침내, 그 모든 환란이 지나간 후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셔서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사방에서 모으신다고 말씀합니다(26,27)

이와 같은 마지막때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첬째, 성경은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 것과 환란을 연관짓고 있음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악과 음란이 넘쳐날 때 환란은 본격화됩니다. 그런데, 실상 이것은 악에 대한 심판의 시작임을 알게 됩니다. 심판은 바로 이런 헛되고 부정한 이 땅의 것들을 무너뜨리고 정결하게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이 환란은 악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이 환란의 때 이땅의 것들이 도움이 될까요? 오히려 더 힘들게 하고, 망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너지고 없어질 허무한 것들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남겨질 거룩한 것들을 세워가야 할 이유입니다.

둘째, 마지막때의 핵심은 환난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날을 감하셨다는 것은 끝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하나님이 여전히 개입하시고 이 땅과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환난의 시기는 우리 힘으로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이겨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을 우리가 견딜 수 있도록 감하셨고, 마침내 그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악을 심판하고 믿음의 백성들을 모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고난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셋째, 마지막 때의 구원을 결정하는 것은 그때가 아니라 오늘의 삶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지요.
비록 삶의 아픔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그날을 소망하며 나에게 주어진 삶을 거룩하고 충실하게 믿음으로 살아갈 때 그날에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넘쳐날 것입니다. 만약 이 땅에 것에만 소망을 두고, 이 땅에 것에만 집중하면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마지막 때의 심판을 피하지 못핢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마지막때는 언제일까요?
우리는 알수 없지요.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속에서 우리가 마지막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한 듯 합니다.
그 마지막에 대해 많은 질문도 가지고 있고, 때로는 다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때가 되면 많은 것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우리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분명한 것은 그 끝이 있고, 주님께서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붙잡고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으로 살아가되 이땅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는 거룩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3-20 07:59
조회
204
전체 0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