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315 - "성전이 성전되게"(마21:12~22)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초기 세종대왕의 뜻을 지킨 사육신의 성삼문 등과는 달리 세조에 붙어 변절한 신숙주처럼, 쉬 변한다하여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겉은 멀쩡하게 보이는데 먹으면 탈이 나지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과 환전하는 자들의 상과 의자를 엎으셨습니다.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노하셨던 것입니다. 먼 곳에서 성전에 제사드리려 오는 자들은 양이나 염소 등 제물을 끌고 오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제물을 살 수 있게 한 것인데 돈이 오가다 보니 이익이 보이고 그것이 장사가 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누가 제물을 가져오면 흠이 있어 합당하지 않다고 하여 싼 값으로 사고 그 흠을 살짝 처리하여 감추고 비싸게 파는 것이었습니다. 장사치들은 이익의 상당 부분을 제사장들에게 상납했던 것이지요.

성전을 정화한 예수와 그곳에서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을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며 찬미하는 어린들을 보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노했습니다. 노해야 할 것을 노해야지 그들은 자기들의 완악함과 죄악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정말 마음이 완악한 자들이었습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으로 보입니다. 예루살렘 성으로 다시 들어 가시다가 시장하셔서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있나 살펴 보셨습니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것을 보시고 영원토록 그 나무에 열매가 없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즉시 그 나무는 말라버렸습니다. 이는 그럴듯이 보이는 성전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참 생명을 제공하는 것을 상실한 모습을 비추어 줍니다. 교회와 우리 크리스천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교훈합니다.

이어서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그와 같은 일뿐만 아니라 산이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어린이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께 드리면 주님은 크신 역사를 베푸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늘 순수하고 깨끗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꾸 흔들리며 의심하기보다 믿음으로 구하며 행하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전이 성전되게"(마21:12~22)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3-15 09:06
조회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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