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410(월) - "믿음의 엔진을 고장나게 하다"(민수기 11:1~15)

오늘 말씀은 좋지 않은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일명 디베라, 하나님의 불사름 사건입니다. 민수기 10장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행진에 대해서 말씀하다가 갑자기 디베라 사건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고자 했는데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의 엔진을 꺼버리는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는 악한 말로 원망한 것입니다. 어느 정도로 하나님이 들으실 정도로 했습니다. 하나님이 들으실 정도로 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만히 보았다,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대놓고 했다는 겁니다.

믿음의 엔진을 꺼버린 또 다른 행동은? 4절입니다.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탐욕입니다. 원래 이스라엘 자손이 품었던 탐욕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탐욕을 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만나에 대한 설명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8절, 9절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원래 이스라엘은 주식이 밀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의 비유 중 씨 뿌리는 비유도 밀입니다. 요한복음 12장에서도 한 알의 밀입니다. 하나님께서 갑자기 안먹던 것을 주신 것이 아니라 먹던 것을 최고로 만들어 주신 겁니다. 한마디로 평소와 비교 안될 정도로 맛있는 만나를 매일 거저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인종들이 품은 탐욕에 미혹된 것입니다.

믿음의 엔진을 꺼버린 세 번째 행동은? 아니 가장 문제는 회개가 없습니다. 디베라 사건 때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혹된 탐욕으로 웁니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과 모세의 입장이 나옵니다. 10절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납득이 안되는 행동입니다.

이제 모세도 극도로 심각합니다. 납득이 안되는 행동을 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데리고 약속의 땅으로 간다는 자체가 불가능하니 이제는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 말씀은 모세의 탄식으로 마칩니다.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그럼, 하나님께서 여기서 디베라 사건 때처럼 하나님께서 불을 내리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심각한 모세와 말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내일 말씀을 먼저 보면 70명의 장로를 세우라고 합니다. 못하겠다는 모세도 하나님의 해결책이 어이없고 황당하고 그랬을겁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엔진이 계속 작동하도록 해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믿음의 엔진을 고장나게 하다"(민수기 11:1~15)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3-04-10 08:54
조회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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