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1016(월) - "엘리야의 믿음" (왕상 17:1~7)

오늘 말씀은 참 특별합니다. 16장까지는 북이스라엘 오므리 왕조, 특히 아합 왕에 대해서 말합니다. 16장 마지막 말씀 34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고대 이스라엘인의 정착 주전13/12세기이고, 오므리왕조 주전9세기이니 시간간격으로는 400년 전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그런 후에 오늘 말씀 17장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앞으로 엘리야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처음부터 분명히 합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열왕기상 22장 마지막장까지, 그리고 열왕기하2장까지, 자그마치 8장에 걸쳐 아합과 엘리야이야기가 기록됩니다. 솔로몬왕에 대해 1장부터 11장까지 기록한 것에 비하면 그리고 열왕기상하의 경계가 아합왕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메세지는 더욱 놓쳐서는 안됩니다. 특히 역사서는 바로 전기예언서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강조하던지, 아니면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던지 두 가지입니다.

두 시대 모두 경제와 국방에 있어서 좋았던 시대였지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실망스러운 시대였다는 겁니다. 바로 17장 1절은 하나님께서 실망한 시대임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엘리야를 통해서, 엘리야 이름의 뜻이 “나의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수년 동안 비가 오지 않게 하심을 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럴 땐 하나님을 모르는 나라도 왕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드립니다. 아합을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경고입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숨어 있으라 말씀하십니다. 3~4절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엘리야선지자가 왕 앞에까지 가서 예언한 후에 고향 길르앗 가까이 그릿 시내가, 아합의 영향력에서 먼 곳이고, 엘리야가 익숙한 곳으로 도망가라고 한 것은 좀 그렇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순종합니다. 5~6절입니다.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어떤 가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먹이신다,  숨고 - 마시고 - 먹고, 대적으로부터 피하게 하셨고, 물을 마시고 하셨고, 양석을 주어 먹게 하셨음을 분명 고백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가뭄이 아합과 북이스라엘 땅에만 있지 않습니다. 엘리야에게도 입니다. 7절 말씀입니다.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바로 이와 같은 때를 만났을 때 우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내가 먹는 시내는 마르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악한 자와 똑같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습니다"여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3-10-16 09:55
조회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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