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1013 - "내 안에 있는 적부터"(왕상15:25~32)

북 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이 죽고 그의 아들 나납이 왕이 되었습니다. 나답의 통치 기간은 2년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그의 아버지의 길로 행하며 온 백성을 금 송아지 우상 숭배에 더 깊숙이 빠지게 하였습니다.

악의 길을 갔던 아버지 여로보암을 향하신 하나님의 경고를 그는 모를 리 없었고, 형 아비야의 죽음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알았을 만도 한데 그는 그 모든 것을 무시했습니다. 깁브돈을 되찾기 위해 블레셋과 싸우러 나갔지만, 정작 자기 안에 있는 불신앙이 가장 시급하게 물리쳐야 할 적이란 사실을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나라는 흔들리고 있었고, 급기야 잇사갈 지파의 바아사가 모반을 일으켜 나답 등 여로보암 왕가에 속한 자들을 칼로 쳐서 멸하였습니다. 여로보암 왕조는 2대를 못 넘기고 무너졌습니다. 벧엘의 금 송아지 제단 곁에서 분향하던 여로보암을 향한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이 그대로 이뤄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회개하라 하심인데, 여로보암이나 그의 아들 나답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참한 말로는 그들이 자초한 것입니다.

쿠데타로 북 왕국의 왕이 된 바아사와 남 유다의 왕 아사 사이에 전쟁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계속되었습니다. 나라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남북 분열과 분쟁의 씨를 심은 자가 솔로몬입니다. 한 사람에게 그 죄를 다 씌울 수는 없지만 그의 죄가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등을 돌릴 때 어떠한 결과가 빚어지는가 하는 것을 남북 분열 왕국의 역사는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악한 길과 선한 길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뜻을 좇아 가는 것이 선입니다. 반대로 자기의 욕망을 따라 행하는 것이 악입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는 자유이지만, 그 결과는 생명이냐 파멸이냐로 갈립니다. 나를 비우고 하나님의 뜻에 나의 뜻을 맞추는 것이 정답입니다. 외부적인 문제보다 먼저 내 안에 있는 불신앙의 적부터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내 안에 있는 적부터"(왕상15:25~32)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10-13 08:08
조회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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