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608 - "정수기"(고전5:1~13)

교회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모임입니다. 항상 문이 열려져 있기 때문에 세속의 문화도 들어옵니다. 그런데 들어온 사람이나 문화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마치 정수기처럼 질 나쁜 물이 들어올지라도 그것을 질 좋은 생수로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요. 고린도교회는 변화시키는 힘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영어 '고린도인(Corinthian)'에는 방탕한 사람이란 뜻도 있듯이 당시 고린도의 문화는 성적으로 매우 난잡했습니다. 이런 음행이 교회에 들어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성도는 산 속에 들어가 세상과 구분되어 살지는 않지만 구별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문화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 힘이 바로 거룩(히브리어로 '카도쉬', 구별의 의미)입니다. 음행하는 자는 누룩과 같이 다른 교우들에게도 그 바이러스를 전염시킵니다. 교회에 악취가 나게 합니다. 바울이 단호하게 그런 자를 내쫓으라고 한 이유입니다. 출교의 아픔을 통해 그가 회개하고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요. 정수기가 제 기능을 다 했으면 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06-08 11:21
조회
3145
전체 1

  • 2020-06-08 17:09

    주님의 교회 전에 다녔던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곳 성가대에서 함께 찬양 했던 자매의 남편이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고, 그 분을 교회 문화에 동화 시키려고, 친하게 지냈던 교회 형님과 함께 저녁 초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과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술도 좀 준비 했었지요.
    그 자리에서 그 분과 이야기가 통했고... 저와 선배는 그 분을 교회 문화에 동화 시키기는 커녕 우리가 익숙한 세상 문화로 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도/말씀/찬양 보다 대화/철학/가요는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저의 생각에 목회자님들 보다 일반 성도들이 훨씬 신앙 생활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세상 속으로 그만큼 더 나와 있기 때문이죠.

    목회자님 들이 영적 전장의 후방 사령부에서 작전을 세우고 영적 지시를 내리는 동안, 저를 포함한 일반 성도님들은 영적 전장의 최전방에서 소총수로 직접 전쟁을 치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치열함에 지쳐 교회에서 안식을 얻기 원합니다.
    어떤 분들은 봉사로 어떤 분들은 가르침으로 어떤 분들은 bla bla bla 그렇게 교회에서 안식을 누립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안식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찾는 많은 분들이 함께 예수님의 평안과 안식을 여러 방법으로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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