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119 - "일부 아닌 전부"(요6:16~29)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한 이스라엘사람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피하셨습니다. 그를 찾아나선 무리는 갈릴리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떡, 곧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자기를 찾는 것임을 아셨습니다.

물론 떡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기적을 베풀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찾는 목적이 이 땅의 썩을 양식을 위한 것에 머무는 것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추구하는 삶으로 그들이 나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말씀이신 당신을 믿고 그 뜻을 따라 사는, 곧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나는 왜 예수님을 찾습니까?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위해서입니까? J. D. 그리어는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그의 책에서, 자기가 고등학생 시절에 유행한 자동차 스티커의 문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보조 파일럿"

하나님이 나의 비행기 조수석에 앉으셔서 나를 도우신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힘이 납니다. 그러나 이 문구는 잘못된 것입니다. 내가 나의 인생의 조종간을 붙잡고 하나님은 내가 필요할 때만 도움이 되는 이로 삼는다는 것은 그 발상 자체가 매우 외람되고 불경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조수가 아니라 나의 왕이시며, 나의 삶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가 되셔야합니다.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갈 때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났습니다. 무서웠습니다. 게다가 웬 물체가 자기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유령인 줄 알았습니다. 상상만 해도 매우 두려운 상황이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 물체는 예수님이셨습니다. 바다 위로 걸어오신 것입니다. 두려워 떠는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니"는 헬라어로 "에고 에이미"인데, "나는 나다"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히브리어의 표현인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입니다.

모든 풍랑도, 어떤 어둠도 다스리시는 온 세상의 통치자이신 예수님께서 나의 삶에 언제나 다가오십니다. "나다"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믿음의 귀를 열어 듣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나의 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이신 그분을 온전히 나의 마음의 왕좌에 모시고 믿음으로 행하는 삶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랍니다.

 

 

"일부 아닌 전부"(요6:16~29)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1-19 08:20
조회
1522
전체 1

  • 2022-01-19 13:20

    예수님은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와 같이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기적을
    자신의 증인이 될 몇 몇 제자들에게만 은밀히 보이십니다.

    병을 고친다거나, 오천명을 먹이시는 등의 사역은
    그들의 고통을 불쌍히 여김으로 이루신 기적이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일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적이었지요.

    그런데, 무리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그분이 살아계심을 믿는 것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자신들의 배부름과 병고침에 촛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시 대중들이 가졌던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는
    정치적 해방과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 줄 어떤 존재였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대중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의 관심을 육적 양식에서 영적 양식으로 돌리시려 시도하십니다.

    그리고, 그 양식이 바로 하나님 자신인 예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오경" "역사서" "예언서" "시가서"를 통해 희미하게 알 수 있었던
    하나님의 이미지, 오랜 세월이 지나며 점점 왜곡 되어 갔던 하나님의 이미지를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시고
    그것을 복음서, 역사서, 서신서, 예언서로 현재 우리가 접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 것
    그리고, 그 분의 제자들을 통해 남겨주신 신약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예수님의 행적을 따라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하다가 돌아 가신 예수님
    돌아가셨던 분이 살아나셨고, 하늘로 올라가셨고...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하다가 순교 당했던
    수 많은 제자들...

    예수님의 길과 정반대의 길을 가면서,
    합리화 하고 있는 나의 모습과 겹치는 무리들의 모습...

    오늘도 갈등하지만 결단하지 못하는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마음 속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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