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118(화) -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요6:1~15)

어제 말씀, 요한복음 5장은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고 마칩니다.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연못 가에서 38년된 병자된 병자를 고치신 사건에 대한 결론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한복음 3장에서 바라봄이 믿음이라고 하셨고, 5장에서는 들음이 믿음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본심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표적은 보았지만 듣지 않음으로 믿음 없음의 자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슬픈 사건이 일어납니다. 세례요한의 죽음을 세례 요한의 제자들로부터 들으신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 건너편, 한적한 곳으로 가십니다. 세례 요한의 죽음은 곧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을 모르는 큰 무리는 예수님을 조용히 두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기는 절기로는 4절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이고, 시간적으로는 해가 저물어갈 때입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 라고 묻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요한은 6절과 같이 적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예수님의 일하심은 결정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은 자신의 일하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봅니다.

여기서 빌립이 친히 어떻게 하실지 아는 것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면, 어떻게 먹이실지는 모르지만, 사도행전 3장의 베드로의  '금과 은은 없지만' 고백처럼, 먹을 것은 없지만 주께서 먹어주소서 라고 고백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러나 이때 빌립의 대답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립의 생각에 대해 말씀하시기도 전에, 안드레가 말합니다. 9절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빌립이 말한 부족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안드레는  한 아이가 가진 오병이어로 대답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일하심에 대해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필요함과 부족함, 없음을에 대해 말합니다. 마치 베데스다 연못에서 예수님께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질문하셨을 때, 넣어 줄 사람이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은 대답입니다.

예수님은 5장에서도,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의 일하심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38년된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셨듯이 11절에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일하심, 주심은 절대 버려지는 것이 있지 않도록 모으게 하십니다. 나는 배부르니, '예수님~ 수고하셨습니다'로 끈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자기의 배부름을 위해, '예수님~ 계속 부탁합니다' 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15절,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분명히 점검하고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일하심을 나의 배부름을 위한 것, 혹시 이 생각을 가지고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왜 주님이 일하시는지를 깊이 고민보면 좋겠습니다. 이 고민을 통해 주님의 말을 믿는 믿음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요6:1~15)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2-01-18 09:25
조회
1647
전체 1

  • 2022-01-18 12:59

    많은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자발적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따랐던 큰 무리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라며
    마치 그들을 먹여야 할 책임이나 의무가 있는 것처럼
    빌립에게 질문하시는 예수님을 요한을 통해 만납니다.

    저 같으면 그 질문에
    "선생님, 우리에게 가진 돈도 없고, 따라 온 사람들을 먹일 책임도
    없으니, 사람들이 알아서 가져 온 것이 있으면 먹게하고, 없으면 알아서
    구해 먹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을 겁니다.

    역시 제자들은 저보다 훨씬 나은 반응을 보입니다.
    일단 그들은 무리를 먹일 책임에 대해 인정합니다.
    빌립은 먹이는데 들 대략의 예산을 잡았고
    안드레는 물고기 두마리와 떡 다섯덩이를 가지고있는
    소년을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께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주로 모시고 제자의 삶을 살기를 작정한 저에게 주신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먹일까?"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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