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0 -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출9:1~12)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재앙이 계속됩니다. 재앙을 경험하는 자리는 상함, 고역, 그리고 완강함입니다. 그러나 상함과 고역은 나음을 얻고, 속량을 받게 되지만, 완강함의 자리, 특히 바로의 완강함은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완악함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재앙의 자리임을 말씀을 통해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오늘 1절에서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명령을 전달하게 하는데,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으로 말씀합니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그리고 2절에 바로의 완강함의 다른 표현이 나옵니다. 거절과 억지로입니다. 그리고 이 거절과 억지로로 인해 손해가 생김을 3절에서 보게 됩니다. 3절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가축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돌림병이 있을 것이며”

그러나 숨죽여 모세와 바로의 담판을 지켜보는 이스라엘 백성의 자리는, 자연스레 겸손의 자리이고, 엎드림의 자리인데, 이 자리에 대한 귀한 표현이 나옵니다. 구별입니다. 4절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결국 하나님이 해하실 때 바로의 완강함의 자리에는 가축의 죽음으로 큰 손해가 있었고, 이스라엘의 엎드림의 자리는 하나도 죽지 아니하는, 전혀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로와 애굽은 너무나 풍성하기에, 아니 나일강이 범람하면 가진 것을 다 잃었다가 또 옥토가 되어 풍성하게 얻는 것을 경험하고 있기에 7절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니라”입니다.

결국 이제 하나님의 손이 사람의 몸에 재앙을 내립니다. 평소 흙먼지, 모래바람에 익숙했으나 악성종기가 사람과 짐승에 생깁니다. 특히 하나님의 재앙을 따라했던 요술사들이 이제 더 이상 모세 앞에 서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12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입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됨을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디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짐을 보느냐입니다. 믿음의 자리에서 보는 것을 주님이 원하십니다. 특히 믿음이 필요한 것은 기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오늘이신 하나님의 내일을 우리는 알수가 없지만 믿는 우리의 상함과 고역은 반드시 나음을 얻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완고하지 않으면, 목이 곧은 백성이 되지 않으면 어떤 재앙 속에서도 구원받습니다. 보호받습니다.  이 은혜의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