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419 - "재앙을 부르는 마음"(출8:16~32)

빗살이 촘촘한 참빗이란 게 있지요. 요즈음은 보기 힘듭니다만, 내가 어릴 적엔 한 집에 한 두 개씩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용도는 머리에 달라붙어있는 이를 잡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옷에도 기생했습니다. 잡아 양 엄지손톱으로 누르면 빵빵한 배가 터지면서 피가 튀겼지요. 지 피가 아니라 내 피입니다. 살갗에 달라붙어 피를 뽑기 때문에 여간 가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이를 박멸하기 위해 그 독한 디디티(DDT)를 뒤집어쓰다시피 하기도 했지요.

이가 몇 마리도 아니고 티끌처럼 셀 수 없이 내 몸에 달라붙어있다고 할 때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이런 재앙이 애굽을 덮쳤습니다. 애굽 왕 바로의 완악한 마음 때문입니다. 애굽의 요술사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이적을 따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라 하며 왕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뜻에 따르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바로 왕은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귀를 막았습니다.

그 완악한 마음은 더욱 더 심한 재앙을 불러왔습니다. 파리 떼가 애굽 땅을 덮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이 거주하는 고센 땅은 구별되어 그 재앙이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명백한 증거였던 것입니다. 그 재앙으로 온 땅이 황폐해졌습니다. 파리 몇 마리 정도야 쫓아 날려버리거나 죽이면 되지만 시꺼멓게 달라붙은 파리 떼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땅까지 황폐해질 정도로 파리 떼는 모든 양분과 수분을 빨아들였던 것입니다.

바로는 잠시 백기를 들었으나 파리 떼가 물러가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이스라엘백성을 내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정말 마음이 고약하고 악한 사람입니다. 그로 인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때 더욱 더 겸비하여 하나님께 나의 생각과 뜻을 내려놓아야하겠습니다. 계속하여 마음을 옥토와 같이 갈아엎어 늘 부드럽게 준비해야하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씨앗이 그 위에 떨어질 때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얻어 주님의 기쁨이 되길를 원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4-19 09:16
조회
2282
전체 1

  • 2021-04-19 10:50

    400년 동안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셨던 하나님께서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나타나, 모세와 아론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십니다.

    그런데, 이집트, 이스라엘이 같은 이적을 보고
    이적을 행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임을 믿었지만
    반응이 다릅니다.

    이집트는 대적하고, 이스라엘은 따랐습니다.
    베드로와 스테반의 설교가 같았으나
    한 부류는 회개하고, 한 부류는 설교자를 죽인 것과
    비슷 한 것 같습니다.

    오늘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에 속해 있을까요?

    // 하나님을 믿고, 그 분께 순종하며, 그 분을 경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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