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417 - "눈길을 하나님께"(출7:8~25)

아론이 바로 앞에서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었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같은 이적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것이 그들의 뱀들을 삼켰습니다. 바로의 눈은 자기의 요술사도 같은 이적을 행하는 것에 머물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심에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만큼만 본 것이지요. 이것은 10재앙의 서곡을 알리고 있습니다.

바로의 완악한 마음 때문에 무서운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애굽이 신들로 섬기는 것들을 차례로 무력화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첫 번째 재앙은 나일 강을 비롯한 강들과 운하와 못 그리고 모든 호수 물이 피가 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나일 강은 애굽의 젖줄이자 풍요의 상징이었고 그들이 숭배하는 신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피로 물들고 악취가 나도록 하셨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물이 피가 되는 이적을 행했습니다. 그들이 이적을 행하려면 피가 된 물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재앙을 더욱 더 가중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바로의 눈은 자기의 요술사들이 같은 이적을 행하는 것에 머무르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역사를 보지 못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나일 강 가를 두루파서 마실 물을 구했습니다. 백성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숨통이 조금 트이자 바로의 마음은 더욱 더 완강해졌습니다. 정말 어리석습니다. 마음이 완악해져 있으면 볼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매만 더욱 더 자취할 뿐입니다. 바로 한 사람의 완악함으로 온 백성이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도 안 되겠습니다. 겸손히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 있어야하겠습니다. 오늘도 나의 삶에, 가정과 공동체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주목하며 그것에 나를 맞춰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4-17 09:31
조회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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