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124 - "외모 아닌 공의로"(요7:14~24)

소크라테스나 공자 등 당시 유명한 스승에게는 문하생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숙식을 같이 하며 스승의 가르침과 삶을 배웠습니다. 이스라엘의 유명한 랍비들에게도 이런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당시 최고의 랍비라 알려졌던 가말리엘 문하생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말씀을 강론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그의 지혜와 탁월한 가르침에 매우 놀랐습니다. 어떤 랍비의 문하생도 아니고 학벌도 출신도 변변찮은 것 같은데 예수님의 말씀은 심령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외적으로 보이는 외모라든지 학벌과 출신 등에 따라서 사람을 평가하고 속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회사에서는 지원자의 출신학교와 배경을 가리고 그의 능력과 가능성 등을 보고 선택한다고 하는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향해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율법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그들에게 이것은 매우 찌르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바로 알고 연구했다면 그 말씀이 말하는 메시아가 바로 자기들 앞에 계시는 예수님임을 알아보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생각의 틀을 가지고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겸손하게 열린 마음으로 율법을 보았다면 예수님과 그의 말씀을 마음에 영접했을 것입니다.

자기를 죽이려하냐고 하시자, 그들은 언제 그랬냐고 하며 예수님을 귀신들렸다고 했습니다. 속마음이 들키자 목소리를 높이며 항변했던 것이지요. 대화에 논리와 정당함이 결여되면 사람은 목소리를 높이는 법입니다.

안식일에 38년된 병자를 고쳤다 하여 예수님을 죽일 생각을 하면서, 안식일에 할례를 행하는 것은 괜찮다고 하는 그들의 위선도 지적하셨습니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거나 바라보지 말아야하겠습니다. 내 가족부터 얼마나 귀하며 하나님의 사랑 받는 존재인지 알아야하겠습니다. 말씀을 대할 때 나의 생각의 틀을 다시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겸손히 받아야하겠습니다. 나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언제나 말씀에 비춰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외모 아닌 공의로"(요7:14~24)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1-24 13:51
조회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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