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411 - "기브롯 핫다아와"(민11:16~35)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 자락에서 1년 가까이 지내면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법도와 성막 중심의 생활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광야를 지나게 되었는데 며칠을 못 가서 불평과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애굽에서 지낼 때 먹고 싶은 것을 "값없이" 마음껏 먹었는데 이 광야에서 고기도 제대로 못 먹어 기력이 다하였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랬나요? 하나님께 직접 하기가 두려워 그들은 지도자인 모세에게 원망을 쏟아부었습니다.

모세는 지도자의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하나님께 자기를 죽여 달라고 간청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70명을 세우라 하셨고, 그들에게 당신의 영인 성령을 보내 모세가 짊어진 짐을 분담하게 하셨습니다. 성막에 나오지 않고 자기 장막에 있었던 엘닷과 메닷에게도 동일한 영이 임했고 그들에게도 장로의 직분이 주어졌습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일을 잘 분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얻고 서로 대화하면서 어느 한 사람에게 과중한 짐이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기를 달라며 출애굽한 것을 후회하면서 울며 원망하는 백성에게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고기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사실 복이 아니라 저주였습니다. 백성의 그런 태도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신뢰하지 않은 죄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많은 양의 고기를 어떻게 마련하겠느냐는 모세의 말에 하나님은,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이 하시기 전에 안 된다고 우리가 스스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메추라기를 사방 하룻길 되는 지면에 2규빗, 곧 90cm 가량 쌓이게 내려 주셨습니다. 적게 거둔 자도 열 호멜로 넘치고도 넘치는 양이었습니다. 그렇게 풍성히 부어주셨는데도 백성은 탐욕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큰 재앙으로 치셨습니다. 탐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비극의 현장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했는데, "탐욕의 무덤"이라는 뜻입니다.

억만 장자라도 하루에 먹을 양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많이 채우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주신 것에 감사하며 기쁘게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것이 행복의 길입니다. 탐욕은 그 결과가 죽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기브롯 핫다아와"(민11:16~35)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4-11 08:25
조회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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