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406 - "부활의 증인"(눅24:36~53)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기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신 은혜이며, 부활은 예수님처럼 우리도 다시 살아난다는 소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비롯한 성도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승천하시기 전 40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고 말씀에 비추어 이를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자들도 처음에는 잘 납득이 잘 안 되었을 정도로 부활신앙이 그들의 마음에 확고히 자리 잡기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열어서 모세의 율법(토라: 모세오경), 선지자의 글(느비임: 예언서), 시편(케투빔: 성문서)에 예언된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깨닫게 하시니 그제야 그들에게 믿음이 들어왔습니다.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영의 눈이 어두워 진리가 바로 앞에 있다하여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영의 눈이 밝게 열리려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합니다. 예수님은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어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기다리며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서두에도 이와 비슷한 말씀이 나오는데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기록자가 누가이기 때문에 글의 분위기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따랐던 제자들과 성도들은 예수님의 승천 후 10일 째 되는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부활의 증인으로 확고히 서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은 밤낮 성전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리스도를 기다리던 안나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늘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찬송하며 부활의 주님을 기리는 제자들과 성도들의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나의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예수공동체의 모습 또한 모든 시작과 마무리가 경배와 찬양이 되며 그 중심에 언제나 예수그리스도가 계셨으면 합니다. 나 또한 부활의 증인으로 나를 통해 부활생명의 기쁨이 이웃에게 흘러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4-06 08:33
조회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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