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230618 - "해피엔딩 드라마"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 싸웠습니다. 지난 대회에서는 결승전까지 가서 준우승을 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준결승전에 올라 2회 연속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하지는 못했고, 모든 결과가 나온 뒤에 주요장면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았는데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아마 실시간으로 시청했다면 더욱 더 손에 땀을 쥐고 기분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의 내용 혹은 결말을 미리 밝혀 관객의 상상력과 흥미를 떨어뜨리게 하는 것을 “스포일러”라 합니다. 그 내용이나 결말에 대해 백지 상태일 때 극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도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실제 드라마인 인생에 있어서 “스포일러”가 있다면 말이 달라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의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되고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고 싶어 합니다. 나는 여기서 그것에 관한 것을 조금 알려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하나님 외에 아무도 자세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결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인생은 “해피엔딩”, 곧 모든 것이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주저 없이 말씀드릴 수 있는 근거는 나의 예지의 능력이나 신통함에 있지 않습니다. 그 근거는 하나님의 약속에 있습니다. 나는 그 약속의 말씀을 조금도 의심 없이 믿습니다.

인생 드라마의 전개과정에서 그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하여도 그 결말이 해피엔딩이라는 확신을 가진다면 그것은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그렇게 상상하고 기대해보자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자녀의 삶을 반드시 아름답게 회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모든 것은 진리대로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세 전부터 우리를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를 택정하셨습니다. 미리 택정하신 우리를 때가 되어 당신의 자녀로 부르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이미 구원을 얻음과 동시에 아직 구원을 이루어가는 우리를 영화롭게 하심으로 하늘나라의 상속자로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이 된 우리 인생 드라마의 골격입니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결말은 의심할 바 없는 “해피엔딩”입니다. 또한 그 드라마의 굽이굽이마다 주님은 합력해서 선을 이루심으로 우리가 소망을 잃지 않도록 하실 것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6-15 18:59
조회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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