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220123 - "주님이 일하시니"

2여년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많은 이들이 교회를 위해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금도 일하시니 기쁨으로 주어진 일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의 일과 국내외 선교봉사에 참여하는 일을 이제는 서서히 단계별로 재개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많은 부분에서 멈추었거나 퇴보했으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런 중에서도 우리를 위해 계속 일해 오셨습니다. 다시 일터로 나아가야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무엇보다도 생명을 구하며 아름답게 꽃 피우며 열매 맺게 하는 일에 동참해야하겠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전통이라는 옷을 그럴 듯이 입고 있었던 편견 속에서도 그것을 깨뜨리며 일하셨습니다. 많은 오해와 비방 속에서도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하시면서 가르치시며 고치시며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전통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전통은 진리를 담는 그릇과 같습니다. 잘 정리되고 갖춰진 전통은 그 안에 보석과 같은 진리를 담아 그것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간직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전통의 그릇 안에 내용이 빠져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리보다 전통이 앞서가는 모양새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전통이나 어떤 가르침이 진리의 말씀에 부합한지 점검해야합니다. 말씀에 비추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전통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합니다. 때로는 그 전통의 그릇을 깨뜨려야할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세월 보물처럼 여겨왔던 전통이라 할지라도 말씀에 어긋나 있으면 과감히 폐기처분해야합니다.

편견 역시 깨뜨려야합니다. 만약에 동성애자나 타종교의 성직자와 함께 대화하거나 식사한다고 할 때, 그것 자체를 잘못되었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이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충만함 없이 그런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변화시키기는커녕 그들에게 물들 수 있고 자기의 신앙마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했던 것처럼 정죄의 칼부터 들어서는 안 됩니다. 잘 분별하여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모든 일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두껍고 강한 성벽과 같은 편견을 깨고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셨습니다.

주님의 생명을 전하지 못할 대상과 환경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생명을 고치고 살리는 주님의 일에 동참하여야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지금도 일하시니 우리도 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1-20 16:28
조회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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