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33:18~34:12 - 헌신을 통해 다시 축복의 길을 걸어갑니다.

헌신을 통해 다시 축복의 길을 걸어갑니다

8~24절까지는 나머지 지파에 대한 축복이 나옵니다.
(18~19절: 스불론과 잇사갈지파, 20~21절: 갓지파, 22절: 단지파, 23절: 납달리지파, 24절: 아셀지파)

그런데 12지파 중에서 축복에 빠진 한 지파가 있는데,어떤 지파일까요?
시므온 지파입니다. 창49:5~7절에 보면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예언이 나오는데 그들의 칼을 폭력의 도구라고 말하면서 그들이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다고 말합니다. 그 노여움으로 그들이 저주를 받는데 이스라엘 중에 흩어지게 될거라고 말씀합니다.

이 예언의 배경이 되는 것이 야곱가족이 삼촌 라반의 집에서 돌아올 때 세겜에서 있었던 일인데. 그곳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강간당하고 이때 시므온과 레위가 모든 세겜족속의 남자를 죽이게 되지요.이때의 일을 계기로 이들은 저주를 받게 됩니다.
야곱은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라고 말하면서 그들이 노여움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인데 흩어짐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재로 이 예언대로 두 지파는 흩어지게 되는데, 그 결과는 전혀 다릅니다.
시므온 지파는 흩어져 지파 자체가 사라져버리는데, 레위지파는 흩어지지만 어제 본문 8~10절처럼 흩어진 곳에서 율법을 가르치고 예배를 주관하는 거룩한 축복으로 반전됩니다.

레위지파가 이렇게 다시 축복을 누리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출32장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숭배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레위지파가 하나님께 헌신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헌신으로 인해 이들이 비록 흩어짐의 징계를 받지만 거기에서 다시 축복을 누리게 되고 이것이 이스라엘 전체에 선이 된 것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두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는 죄에 대한 책임성입니다. 죄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합니다. 아무리 회개한다고 해서 죄가 자동적으로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에게는 용서하시지만 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하지요.

둘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회복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비록 실수하고 잘못해서 넘어지고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지라도 죄에 대한 책임을 저야 하지만, 바로 거기에서 다시 회개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은 그것조차도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시지요.
가롯유다와 베드로도 비슷하지요. 똑같이 예수님을 배반한 제자들이었만 가롯유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지만 베드로는 회개하며 주님게서 베푸시는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지요. 그리고 더욱 충성된 제자가 됩니다.
오늘 시므온과 레위, 그리고 유다와 베드로의 삶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질지를 고민하면서 기도하시고 다시 축복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축복을 마치고 모세는 26~29절에서 전체를 마무리하는데. 특히 2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이스라엘이 행복한 사람인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때문이지요. 우리도 하나님으로 인해 행복한 사람이길 바랍니다.

신34장은 이해 모세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5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그의 마지막 까지 여호와의 말씀대로가 강조되지요. 어쩌면 이것이 모세의 모든 삶을 대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랫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고, 그 말씀에 충성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고, 그렇게 삶을 마무리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