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524(화) - "자신을 위한 왕, 사울"(삼상11:1~15)

몇일 전, 인문학 강의에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위대함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미국 수도를 워싱턴으로 해도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이유, 미국의 화폐의 경우, 가장 존경받는 순서로 제일 많이 사용한 1달러에 얼굴이 있는데, 그 역시 워싱턴인 이유, 당시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될 때도 만장일치로 선출된 이유는 그가 보여준 신념에 맞는 행동에 있습니다. 특히 그의 행동이 미국 대통령 임기의 특징이 되었습니다. 바로 재선, 두번까지만, 8년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도 퇴임 후, 계속 대통령이 되어달라는 요구를 거절하고, 농사지으러 집으로 갑니다. 그래서 그의 동상에는 쟁기가 있다고 합니다. 만약 워싱턴이 돌아가지 않았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왕이 되어버렸을 겁니다. 워싱턴은 대통령에 대한 충분한 이해, 신념, 결단, 행동 그리고 삶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첫 왕인 사울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신명기를 기준으로 역사를 살펴보는 신명기 역사가는 이미 결론을 알고 사무엘상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록하는 이유는 왜 하나님의 택한 백성과 나라 이스라엘이 어찌하여 이방인들과의 전쟁에서 지고, 포로로 끌려가는 치욕을 당했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미 사울에 대해서는 실패한 왕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버린 왕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전쟁에 승리하면서 하나님을 따르지 않은 왕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지 않고, 백성을 위하지 않고, 자신을 위한 왕이었습니다. 왜내하면 왕의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기 못했고, 왕의 제도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알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울이 선택 될 때부터 정말 자격이 없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였고, 사울은 사무엘조차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자기의 사환은 사무엘을 알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사울이 뽑혔는데도 다들 좋다고 했습니다. 적어도 약속의 지파인 유다지파는 말을 했어야는데, 왕을 요구했기에 더는 요구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유력한 사람 기스의 아들이고, 준수했고, 특히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컸기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사울도 문제이지만, 왕의 제도를 요구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자격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사울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을 때는 전쟁에서 승리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은혜입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오늘 본문 6절은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사울을 사용하셨다, 인도하셨다는 분명히 합니다.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원래 사울이 이렇게 반응할 정도였으면, 미스바 회개도 알았고, 사무엘의 자녀들이 잘못한 것과 왕의 제도를 요구한 것도 알았을 것입니니다. 자격 없는 사울이 왕의 역할을 감당토록 하신 것입니다. 이 때, 사울은 평소와는 달리 반응합니다. 특별한 반응입니다. 거룩한 분노로 보여집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의 성질까지도 사용하셨습니다. 이 반응은 계속 나타납니다. 9절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담대하게 구원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누구에든지 하나님의 영이 임했을 때, 지혜도 함께 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1장 8절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주시는데, 성령님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십니다. 결국 좋은 작전을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이 때 사울의 고백과  행동도  결국 전쟁에서 승리를 맛보게 합니다. 13절 “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사무엘도 만족스러웠고, 길갈로가서 사울을 왕으로 삼습니다. 잔치가 벌어집니다.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그러나 여기서 전쟁 전에는 겨를이 없었다 하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는 사울이 좀 달라졌나요? 전혀 하나님에 대해 배우지 않습니다. 달라지지 않습니다. 왕이 되었으니 달라질까요? 아닙니다. 신명기 역사가는 절대 전쟁의 승리도, 아무리 왕이 되어도 새롭게 되지 않음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없으면 오히려 잘못 될 수 있다는 것을 사울의 인생을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직 미스바의 회개 후 에벤에셀의 은혜입니다. 세상의 부요함을 바라고서는 절대 주님의 부요함을 맛볼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2-05-24 07:5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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