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예배

2020년성금요일예배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마 26:31-32)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한 번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극심한 핍박을 받았던 초대 교회를 생각해 보면 실제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하나님 없이는 철저히 무력하고 무능함을 잊고 살았던 죄,
주님의 음성을 외면한 채 분주한 세상의 소리,
세상 일에 사로잡혀 있었던 죄를 회개하며
고요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주님의 음성에 다시금 귀 기울여야 할 때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올해 성금요일 특별예배 기획은
공간의 괴리감 줄이기 에서부터 시작하였다.
디아스포라 예배자가 보고 있는 화면 속과 예배자가 있는 삶의 자리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예배에서 이러한 ‘차이’ 즉시공간의 괴리감을 줄이고
공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최소한의 요소는 바로 ‘어둠과 침묵’이다.
가능하다면 예배를 드리는 곳의 조명을 다 끄거나 작은 촛불 하나를 밝힌 채 집중하여 예배를 드린다면 훨씬 더 깊이있는 예배의 감격을 누리게 될 것이 다.
그리하여 흩어져 드리는 디아스포라 형식의 예배이지만
이미 영적으로는 하나된 우리가 ‘함께’ 드리는 이 예배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주님의 임재하 심과 음성을 직접 경험하며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기를 기대한다.
고난주간의 절정인 성금요일 특별예배는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기 전의
회개를 시작으로 가상칠언을 통한 주님의 음성과 우리의 응답,
그리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순서이다.
디아스포라의 형식 가운데 담긴 공동체성의 내용을 발견하며
영적으로 하나됨의 기쁨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나아가 이후로 다가오는 성토요일과 부활주일,
그리고 기쁨의 50일에 이르는 부활절기를 주님이 허락하시는
참된 기쁨과 부활 소망으로 채워나가기를 소망한다.
작성자
gilgaem
작성일
2020-04-10 22:5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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