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231112 - "예배에의 열정, 어디로 갔나?"

우리 교회 청년들을 보면 참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직장 일로, 학교 일로 많이 바쁠 텐데 교회를 중심으로 세워져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기 때문입니다.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과 삶을 나누는 것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기 때문입니다. 예배드리기를 사모하고 자원하여 교회를 섬기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서 마음을 담은 헌금을 하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행복해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우리 교회에 나오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무엇이 친구를 그렇게 웃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드는지 궁금해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그들도 주 안에 있는 기쁨을 맛보며 나누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예배자로 세워질 것입니다.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적으로 많은 제한과 통제가 심한 나라에 들어가 그곳 현지인 교회지도자들을 상대로 몇 번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무슨 군사 작전하듯이 공항에서 몇 시간이고 차를 타고 가서 어느 외진 곳에서 며칠 동안 숙식을 같이 하며 신학수업을 하는 것입니다. 수업뿐만 아니라 찬양과 기도로 예배하는데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그곳에 다시 갔더니 그 나라의 가락으로 찬양이 많이 작곡되어 있었습니다. 가사를 다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통역을 해주어 어느 정도 그 내용을 이해하고 더듬더듬 따라하니 은혜와 감동이 넘쳤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그곳에 직접 가지 못하고 인터넷 줌 동영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강의를 했는데도 그곳의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올해도 줌 동영상 강의 일정을 잡았으나 그곳의 임원들이 그곳 정부의 조사를 받게 되어 그 일정을 연기했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는 선교현장의 열기는 계속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마음껏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소홀하거거나 아예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 근처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 중 주일에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는 학생이 전체 학생의 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자기가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비율은 조금 더 높을지라도,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미션스쿨이 이런데 일반 고등학교는 어떠하겠습니까? 자녀를 위한 기도의 1순위는 좋은 학교나 직장에 들어가는 것보다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해 달라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또 다시 도전합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반대로, 예배가 회복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아 질서 있고 든든하게 세워집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11-09 17:05
조회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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