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220501 - "평화의 길은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군인은 말할 것도 없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살상을 당하고 무차별한 폭격으로 인해 집과 일터를 잃은 난민들이 우크라이나 국내외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특별군사작전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전인 올해1~2월에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함께 군사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전진 배치했었는데, 그때만 해도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면적인 침공을 감행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군사력 세계2위의 강한 힘으로 우크라이나를 단시간에 굴복시키려했던 푸틴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국민들은 결사항쟁을 각오하고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은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제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제재 등으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장기화되면 이 두 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기름 값 등 경제적, 사회적 고통을 심각하게 받게 될 것입니다. 생화학무기를 넘어 핵폭탄을 사용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The Atlantic Council)”에서 이번 4월 특집으로 발표한 '우크라이나 분쟁의 전망에 대한 4가지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이 예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로 제한된 지역전으로 잠정적 봉합이 이루어질 가능성, 러시아와 중국의 긴밀한 연합으로 서방과 미국을 견제하는 신 냉전체제의 가능성,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면서 핵전쟁에 빠질 가능성, 핵전쟁의 촉발로 화들짝 놀란 국제사회가 여러 정치역학적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며 평화를 이루어갈 가능성 등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그들만의 전쟁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문제이자 아픔입니다. 나라 간의 분쟁뿐만 아니라 차제에 인간관계 속에서의 분열과 아픔을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개인적이든 공동체적이든 평화로운 관계가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평화를 이루어가는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해답은 우리 하나님께 있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그 길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지혜를 더욱 간절히 구하며 그 능력을 힘입어야하는 것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4-28 15:0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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