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 이인호목사 칼럼

20201115 - "들으시는 하나님"

동화학원 부대시설이 오는 12월 중에 착공될 예정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그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떻든 공사가 시작되면 우리가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는 여호수아홀은 건축이 진행되는 약1년 동안 학생들의 식당으로 사용됩니다. 시설이 완공되면 다시 여호수아홀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되지요. 건축기간 중 우리에게 대체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어 이를 위해 그동안 많은 기도를 해왔습니다. 최근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구체적으로 응답해주셨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이미 들으셨던 것입니다.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소예배실에 장년예배를 나눠서 드리고 교육실과 카페 등에서는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대체공간에서는 청소년부와 유소년부 등이 예배와 모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교실 한 칸 정도의 공간이라 비좁은 감은 있으나 정말 은혜가 넘치는 감사의 자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 구체적인 응답의 때가 언제일지 알지 못하나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귀 기울여 들으시며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것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무리 심리학과 상담학에 영성신학을 공부했다하여도 사람의 마음을 다 알 수 있는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마음의 얕은 바다만 헤아릴 뿐입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을 다 알지 못합니다. 오직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만 우리의 모든 형편뿐만 아니라 심령 깊숙한 곳까지 다 아십니다. 그에게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이며 고백할 때에 그의 영인 성령님께서 말 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며 우리의 허물과 어두움을 물리치고 참된 자유와 기쁨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어서 그 마음을 하나님께 열어드리는 기도야말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성령 충만했던 기도의 사람 앤드류 머레이는, “하나님의 자녀는 기도로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다. 사탄이 교인들에게서 이 무기를 빼앗거나 그것의 사용을 제지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사탄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전심으로, 진심으로, 중심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갖은 방법과 이유를 대면서 사탄은 우리로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결단하고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들으시며 모든 악을 정리하고 선을 이루십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1-13 14:21
조회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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