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122 - "좋은 마음 밭"(눅8:1~15)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는 38개의 칼리지의 연합체입니다. 그 중에 모들린칼리지가 있는데, 그 학교명은 막달라 마리아에서 따온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 밑까지 따라왔으며 예수님의 빈 무덤과 부활을 처음으로 목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 길이 남을 섬김과 헌신의 표상이지요. 그런데 그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일곱 귀신이 들려 비참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죽지 못해 사는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외에 여러 여인들이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했는데 그 중에 요안나도 있었습니다. 그는 헤롯왕의 청지기, 곧 꽤 높은 지위에 있었던 구사의 아내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병 고침을 받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그 누가 막아도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포기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네 가지 밭의 비유는, 같은 씨앗이라도 그것이 떨어진 밭이 어떠하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 말씀은 천지를 창조하신 바로 그 말씀이며, 지금도 일을 지어 성취하시는 그 말씀입니다. 내가 어떤 마음의 밭을 준비하고 있냐에 따라 내 삶에 나타날 결과는 결정될 것입니다.

자기 의로 가득하여 말씀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는 교만한 마음,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나 실천의 의지가 없는 마음, 세상의 염려와 재물에의 집착, 향락을 좋하는 마음 밭에서는 말씀이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교만해지기 쉬운 마음을 갈아엎고, 귀의 즐거움으로 만족하는 돌 같은 마음을 걷어내고, 세속적 가치관의 가시떨기를 불태워 늘 좋은 밭으로 준비되어 있어야하겠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님을 따랐던 여인들 같이 갈급하고 사모하는 마음 밭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1-22 10:01
조회
2558
전체 1

  • 2021-01-22 18:37

    예수님과 제자들은
    여러 여인들이 자신의 소유로 섬기는 것을 받아
    생활하셨던 것 같습니다.

    레위지파가 나머지 12지파의 십일조로 생활 했던 것과
    Overlap이 되네요.

    현재 교회의 목회자님들을 교인들의 소유로 섬기는 것과도
    같은 것 같습니다.

    아침에 "날기새"를 들으면서, 목회자님들의 청빈함에 대한
    교인들의 유교적 사고를 지적하는 김동호 목사님의 의견에 동감했습니다.

    목회자 님들이 청결하나, 부 할수 있도록 만드는 교회
    그런 교회도 좋은 교회 아닐까 합니다.

    사사시대에 레위지파가 돈이 없어, 잡신을 부르게 했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아야 할텐데요.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돈, 명예, 권세를 너무 많이 지닌 목회자들로 인해
    교회 개혁이 요구되고 있는 시기이지만...
    아직도, 가난함에 허덕이면서, 하나님 일을 하려는
    많은 목회자 님들이 계신 것도 돌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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