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119 - “이만한 믿음” (눅7:1~17)

오늘 본문의 자리는 어제 말씀인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에 이어지고 있는데, 여기서 누가는 놀랍게도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을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에 합당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을 뿐이데 그가 보여준 믿음은 예수님까지도 놀라게 했기 때문입니다. 9절입니다.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그런데 누가는 백부장의 삶을 짐작할 수 있는 여러 관계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2절에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이라는 표현, 그리고 이 종이 죽게 되었을 때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를 통해 예수님을 불러줄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때 유대인의 장로들이 보여준 말과 행동이 백부장이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줍니다. 4절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절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가까이 왔을 때 이번에는 백부장이 벗들을 보냅니다. 무엇보다 그들을 통해서 전해진 백부장의 말은 예수님께서 그를 놀랍게 여기게 합니다. 6절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절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여기까지의 과정만으로도, 무엇보다 예수님의 어떤 선포도 없는데도 죽게된 백부장의 종이 살아났습니다. 백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통해서 가지게 된 믿음이지만 삶의 믿음이었고, 결국 그의 믿음의 확신이 확증, 확실한 증거를 얻게 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만한 믿음’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이만한 믿음’을 가지고 싶지만 싶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어지는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신 예수님의 놀라운 이적은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자격도 없고 요구도 하지 않았지만, ‘이만한 믿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이만한 믿음’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올해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은 우리과 함께 하십니다.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베푸십니다. 그러기에 어느 해보다 힘든 올해이기에 ‘이만한 믿음’의 삶을 소망하며 함께 수고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01-19 11:36
조회
2443
전체 1

  • 2021-01-19 13:37

    보통 여행을 할때는
    행선지가 있고, 그 곳에 가는 목적이 있는데
    예수님의 행보에는 뚜렸한 행선지나 목적이 있어 보이질 않습니다.

    그저 북쪽에서 남쪽으로 혹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스라엘을 두루 다니시다가, 어떤 사람을 만나면
    그 들의 아픔을 고쳐주시는 그런 행보 였던 것 같습니다.

    백부장의 종, 나인성 과부의 아들 사건에
    나오는 백부장 그리고, 나인성의 과부
    모두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만난
    "사랑하는 이를 잃거나, 잃게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제 주변을 돌아 보게됩니다.
    "사랑하는 어떤 것을 잃거나, 잃게된" 사람들이 없는지

    길가에 교회를 사랑했던, 사랑하는, 사랑 할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특히 길가에 교회를 사랑했던 분들이
    그 사랑을 잃게 되었을 때를 기억하며,
    지금 사랑하고 계신, 사랑하실 분들이 혹시 그 사랑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기도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었는데...

    누가 예수님 대신 그 분들을 위로 해 줄 수 있을까요?
    저도 위로자 중 하나 였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