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118 - "위선자들"(눅6:39~49)

앞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랑과 용서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이어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위선과 외식에 대해 네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눈을 뜬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메시아가 자기들 눈앞에 계신데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영적 맹인들임을 깨닫지 못하고 백성들을 하나님의 길로 이끌고 있다는 착각을 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를 지적했습니다. 사람은 자기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자기의 모습을 잘 보지 못합니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사람은 이웃입니다.  사람들의 잘못을 쉽게 지적하고 정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를 성찰하지 않습니다. 자기 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상태는 더욱 더 심각합니다.

열매로 그 나무를 압니다. 못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마음에 쌓는 것에 따라 그의 인격과 삶이 결정됩니다. 마음에 선을 쌓으면 그의 입이나 마음에서 선이 나옵니다. 물론 마음에 악을 쌓으며 사는 사람이 선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속이고 꾸미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진실은 이내 드러납니다.

입술로는 주여 주여하면서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는 기초가 부실한 흙 위에 집을 짓는 자와 같습니다. 탁류가 부딪치면 곧 무너져버립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굉장히 거룩하고 말씀대로 살 것 같이 보였으나 사실 그들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것처럼 큰 위선과 외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지적하심은 우리로 그들을 반면 교사 삼으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기들의 위선을 깨닫고 바른 길로 돌아오라고 하시는 회개의 촉구입니다.

영적인 눈을 떠서 다른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기를 기도해야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나부터 성찰해야하겠습니다. 시간마다 마음에 선을 쌓으므로 그것이 말이 되고 인격이 되었으면 합니다. 말씀의 한 절이라도 순종하므로 위선에서 벗어나 진실된 삶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1-18 10:18
조회
2561
전체 1

  • 2021-01-18 18:35

    베트남 "광림선교센터"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늘 저를 Pick up 해서 함께 교회를 다니는
    한 장로님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베트남에 혼자서 살고 있는 남성들의 대부분이 외도를 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대화 속에 바람을 피우고, 살림을 차리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 섞인 의견이 나와
    저는 "내로남불"을 "내불남로"로 바꾸어야 하지 않겠냐고 대답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그 사람들 입장이 되었다면, 저는 믿음이 약해서
    살림을 차리고, 바람을 피울 수도 있었을 거라고요.

    "내가 하면 불륜이요, 남이 하면 로맨스"라고 생각하며
    나 자신을 다 잡아 봅니다.

    내 눈에 들보를 못보고, 남의 눈의 티만 보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남의 눈의 티같은 일을 내가 저지를 수 있고, 창피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내가 가진 믿음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를 날마다 느끼고 있어
    약한 믿음이라도 지키려면, "내불남로"를 마음에 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루를 또 살아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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