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3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대하25:1~13)

아마샤는 B.C. 796년부터 767년까지 29년 동안 남유다를 통치하였던 왕이었는데 그의 부친과 마찬가지로 통치 초기에는 여호와를 잘 섬겼지만 통치 후기에는 여호와를 버리고 선지자의 경고도 무시함으로써 결국 비참한 종말을 맞은 불행한 왕이었습니다.

아마샤는 그의 부친의 요아스의 통치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음에도 거의 교훈을 얻지 못하고 그의 부친의 삶의 패턴을 거의 동일하게 반복하였고, 결국 유다 역사상 최초로 신하들에 의해서 살해된 그의 부친 요아스와 동일하게 모반한 무리들의 손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자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 순간 교훈을 얻었다 하더라도 그 역사의 교훈을 쉽게 잊어버리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익숙한 삶의 패턴을 바꾸기란 쉽지가 않기에 지나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 깊이 숙고하며 전인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 보다는 그냥 살던 대로 살며 기어이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꾸준함이 좋을 때도 있지만 잘못된 것을 알았을 때에는 빠르게 돌아서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그냥 살던 대로 살아가다가 기어이 불행을 경험하지 말고, 역사를 통하여,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충언을 귀담아 들음을 통하여 새롭게  산길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