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125 - "어려움이 닥칠 때"(대하20:1~19)

유다 왕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사악한 이스라엘 왕 아합과 혼인관계를 맺은 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훌륭한 것은 선견자 예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회개하며 다시 바로섰다는 것입니다. 유다의 남쪽 경계선인 브엘세바로부터 이스라엘과 맞닿아있는 북쪽 경계선인 에브라임 산지, 곧 전국을 직접 두루 다니며 백성들에게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도록 촉구했습니다. 재판관들이 하나님 앞에서 정의롭게 행하도록 체제를 정비했습니다. 나라가 규모있고 안정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이때에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 연합군이 무서운 기세로 쳐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이 닥친 것입니다. 여기서 불평할 수 있으나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나아가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온 백성과 함께 금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에도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로 낯을 향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방법이란 사실입니다.

여호사밧이 기도한 내용을 살펴 보면, 먼저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인식이 있었습니다. 모든 권세와 능력이 주의 손에 있으며 능히 주와 맞설 자가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삶을 통해 만난 하나님 체험에 근거한 앎입니다. 그리고 역사와 약속의 주님을 붙들었습니다. 선조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지금 아브라함의 자손인 자기들과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이어서, 현실의 상황을 직고하며 엄청난 적 앞에 자기의 능력 없음과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는 처지를 고백하며 오직 주만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통하여 임하였습니다. 그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 하거나 놀라지 말며, 전쟁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새삼 일러주셨습니다. 다만 대열을 이루고  적을 맞서 나가며 함께 하시는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응답에 온 백성은 찬양대의 인도에 따라 심히 큰 소리로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했습니다. 적과 싸우기 전이었습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전세도 불리했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마음 깊숙이 들어왔고 전쟁의 결과에 대한 확신이 생기자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기뻐 찬송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 없이는 이런 확신에 이를 수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이신 것을 믿지 못한다면 진심으로 찬송할 수 없습니다. 오늘 모든 상황 속에서 나의 응답과 구원이 되시는 주를 깊이 만날 수 있는 진정한 기도의 시간이 있어야하겠습니다. 바쁜 일상에 생각만 하다가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라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향하는 기도의 시간을 만들어야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찬송하며 나아가야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1-25 10:23
조회
2524
전체 1

  • 2020-11-25 19:46

    하나님의 사람들이 기도 할 때마다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 시절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성경 암송 구절을 외울 때
    이사야 말씀을 통해 위로하셨던 하나님을 기억 하게 하네요!!!

    이제는 아이라고 할 수 없는 자녀 들에게
    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 이시라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함께 하실 것을 믿으며...
    기쁨으로 말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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