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702 _ "산 소망에 합당하게"(벧전 1:13-25)
베드로전서는 외부에서 오는 여러 가지 시련에 직면한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된 격려의 서신입니다. 그 중에 오늘 말씀은 본론부 중에서도 시작부분이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성도의 정체성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에서 베드로는 박해 때문에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살게 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가리켜 "나그네"라고 여러번 말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뭔가 정처 없고, 자유로우면서도 틀에 얽메이지 않는 이미지, 대강 살아도 될 것 같은 이미지 아닙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는 이 나그네들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는 레위기 11:44 말씀을 인용하면서... 소망을 잃고 자포자기하여 막 살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 나그네가 되었지만 흩어져 있는 그 곳에서도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핏값을 주고 사신 하나님의 자녀된 “거룩한 나그네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말고 거룩하게 행하며,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땅에 발을 디딘 존재로서 주변의 세상의 이웃들과 어울려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지만, ‘거룩한 나그네들’로서 선한 행실에 힘쓰고 뜨겁게 사랑하며 세상의 이웃들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산 소망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베드로전서에서 베드로는 박해 때문에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살게 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가리켜 "나그네"라고 여러번 말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뭔가 정처 없고, 자유로우면서도 틀에 얽메이지 않는 이미지, 대강 살아도 될 것 같은 이미지 아닙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는 이 나그네들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는 레위기 11:44 말씀을 인용하면서... 소망을 잃고 자포자기하여 막 살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 나그네가 되었지만 흩어져 있는 그 곳에서도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핏값을 주고 사신 하나님의 자녀된 “거룩한 나그네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말고 거룩하게 행하며,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땅에 발을 디딘 존재로서 주변의 세상의 이웃들과 어울려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지만, ‘거룩한 나그네들’로서 선한 행실에 힘쓰고 뜨겁게 사랑하며 세상의 이웃들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산 소망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작성자
이순혁
작성일
2020-07-02 10:04
조회
2956
"거룩하다" 개념이 잘 잡히질 않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네이버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뜻이 매우 높고 위대하다."로 나오고, 영영 사전의 Holy는 "considered to be special because it is connected with God" <하나님과 연결되어 특별하게 되는 것> 정도 해석 되는 것 같습니다.
거룩한 삶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젊은 시절에는 율법적 거룩에 대해 focus를 맞추다보니, 죄책감으로 오히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을 경험 했었습니다. 거룩의 사전적 의미와 반대 현상이 일어 났던 것이죠.
오늘 베드로 선생님의 말씀 18절 "이전에는 아무 가치도 없는 방식에 매여 살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조상이 물려 준 헛되고 쓸모없는 것입니다." (쉬운성경)에서 아무 가치도 없는 방식이 바로 율법적 거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2절에서 "진리에 순종하여 자신을 깨끗하게 하였고, 진심으로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는 온 맘으로 서로 깊이 사랑하십시오." 라는 말씀으로 율법이 아닌 사랑을 강조 하심을 보았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님의 1인칭의 관계 안에 들어가면 나의 상태가 어떻든, 그 분과의 관계로 인해 저는 거룩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맛보는 순간,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그 것이 거룩의 ideal 한 해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 하나,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를 더하지는 말아라." 라고 로마서에서 가르치신 바울 선생님의 말씀 처럼, 정말 큰 은혜 안에 거하고. 하나님과의 연결된 생활을 한다면, 방식이나 전통은 정말 아무 가치없는 것이 되고, 오직 예수님께서 주신 복음이 완성 되는 것이겠지요.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해서,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나가려고 노력 하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가 위로 하고 사랑 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위로의 눈길 한 번,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하기 원합니다.
율법 적 거룩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의한 거룩으로 거듭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