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720 - "천천히 흐르는 물"(사8:1~8)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거듭하여 말씀을 주십니다. 못 들었다고 핑계할 수 없습니다. 이사야가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유다 왕 아하스를 만나게 하신 것에 이어, 이번에는 큰 서판에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게 하시고 신실한 두 증인까지 세워 백성에게 예언을 하게 하십니다. 닥칠 일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려주시는 것이지요. 곧 태어날 아들 이름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하라 하시는데, "노략이 속히 임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남 유다를 침공하고 있는 아람과 북 이스라엘을 앗수르를 통해 심판하시는데 그 날이 속이 온다는 의미입니다. 연기를 피우듯이 대단한 모습을 하고 달려들어도 하나님은 그들을 무력화시키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대단한 모습의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에 붙을까, 아니면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와 같은 앗수르에 의지할까하며 유다백성들의 마음은 자꾸 흔들렸습니다.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눈에 보기에 무언가 있을 것 같은 세력에 마음을 빼앗겼던 것이지요. 날마다 잔잔히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일용할 양식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가족, 믿음의 공동체를 기뻐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오직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그에게 삶의 무게 중심을 둬야 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07-20 11:43
조회
2914
전체 1

  • 2020-07-20 13:37

    중학교 때 매 수업시간마다 잠언을 읽으라고 강조하시던 선생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가 아주 비슷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북이스라엘은 아람과 함께 남유다를 공격하려하고, 남유다는 강대국 앗수르와 동맹을 맺으려 노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의지하지 말고 날 의지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참 어려운 결정이죠. 보이지 않는 하나님 만 의지 한다는 것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이 말씀을 믿고, 선택을 해야하니 참 어렵습니다.

    사는 동안 하나님 살아계신 것을 많이 경험한 사람들이 이런 선택의 순간에 올바르게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는 성공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성공이 너무도 달라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가 엄청나게 힘들지요. 거기다 하나님께서는 가만히 내어 버려 두시기까지 하시니...

    한국 지도자들, 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관점과 같은 옳은 선택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저의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관점을 잘 분별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이 너무도 분명한 일들도 욕심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또 한번 하나님의 뜻에 맞는 선택에 도전해 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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