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718 - "말씀에 귀 기울여"(사7:1~9)

같은 야곱의 자손인 이스라엘이 아람과 손을 잡고 쳐들어올 때 유다 백성의 마음은 왕으로부터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떨리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은 유다의 성읍들을 치며 파죽지세로 예루살렘까지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모욕하며 협박하는 말은 칼보다 더 위협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약하여 흔들릴 때 한 마디의 말은 치명적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그의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유다 왕 아하스를 만나게 하시는데, 스알야숩은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라는 의미였던 것이지요.

어려움을 당할 때 당황하거나 마음이 분요해지기 쉽습니다. 작은 말 한 마디에 상처받고 마음이 와르르 무너지기도 합니다. 이때 조용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문제의 실체가 "연기나는 부지깽이 그루터기"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기를 피워 대단히 위협적일 것 같지만 이내 사그라지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들의 위협적인 말은 결코 이루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주변의 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그 약속 위에 믿음으로 굳게 설 때 그 어떤 문제라할지라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07-18 08:57
조회
2945
전체 1

  • 2020-07-18 12:18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제 사무실은 호치민 (사이공)에 있고, 저희 건설 현장은 붕따우에 있는데, Covid-19 때문에 기술자 들이 입국을 하지 못해, 현장 소장 혼자 공사를 시작하고 있어, 소장을 도우러 현장 사무실에 가서 일하느라... 글을 올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붕따우 현장에 있을 때, 이사야 5장~6장이 지나갔네요.
    5장과 6장에 남유다의 도덕적 타락과 그에 대한 심판에 대해 언급이 많았었습니다.
    당시의 도덕적으로 타락했던 모습과 저의 모습이 overlap 되면서, 조금은 읽기도 싫었고, 이에 대해 글을 올리기도 싫었을 수도 있는데, 마침 시간까지 없어 그대로 지나간 것이 다행으로 느껴집니다.

    남유다의 웃시야 왕은 강력했지만 교만해서 결국 피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며, 그를 이은 요담 왕은 하나님을 잘 섬겼기며, 강하기도 한 왕이었다고 하네요...

    오늘 7장에는 웃시야와 요담에 이어 아하스가 남 유다의 왕이 되었고, 강력했던 선왕들에 비해 담력이 적었던 아하스가 왕이 된 것을 틈타, 북이스라엘과 아람이 동맹을 맺고, 남유다를 공격하는 장면이 그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아하스가 담력이 적고, 하나님의 눈에 악한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아하스왕에게 담력을 불어 넣어 주시려고 노력하셨다는 점입니다.

    여드름을 초기에 짜면, 덧나서 완전히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짜내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요? 죄가 많은데도 바로 벌하지 않으시고, 계속 선택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보게됩니다.
    북이스라엘이는 엘리야와 엘리사등의 선지자를 주셔서 지도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선택 할 기회를 주시고, 남유다에는 이사야, 예레미야 등의 선지자를 보내셔서 하나님을 선택 할 기회를 주십니다.

    오늘 저에게도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성령님께서 말 할 수없는 탄식으로 선택할 기회를 주시는군요. 하나님을 의지 해 살 것이냐, 나 자신을 의지해 살 것이냐.

    오늘도 그 선택의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선택하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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