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024 - "선하심의 맛"(시34:1~22)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표제어부터 기가 막힙니다. 나라와 왕에게 충성한 것뿐인데 왕의 시기 때문에 도망자의 신세가 되고, 피신한 가드에서 목숨이 위태하게 되자 미친 체까지 하며 그 인고의 세월을 헤쳐 갔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그는 하나님을 앙망하고 부르짖는 법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워갔습니다(5~6). 그래서 그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송축하며 찬양하고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1~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혀를 악에서 금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13), 악이 악인을 결국 파멸로 이끈다(21)는 사실을 알기에 늘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정직합니다. 물론 실수와 죄를 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그것을 덮으려 하기보다 중심으로 통회합니다(18).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았던 다윗은 이 미각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피력합니다(8). 맛도 계속 경험해 보아야 잘 알 수 있습니다. 과일의 왕이라고 하는 두리앙도 그 냄새 때문에 피하기만 하면 그 참 맛에 이를 수 없습니다. 톡 쏘는 홍어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 수 있는 기회는 고난의 과정을 통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19). 하나님의 신실하신 궁극적 구원을 믿으며 고난의 과정을 헤쳐 갈 때 그의 선하심의 참 맛을 점점 더 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오늘도 당면한 크고 작은 고난 앞에서 다윗과 같은 영적 미각을 키워갔으면 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0-24 11:03
조회
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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