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022 - "회개, 정직한 자들의 고백"(시32:1~11)

총각시절, 저는 이른바 모태솔로였습니다. 참 찌질했고 별 볼일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앞에 어떤 멋진 아가씨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 나타나서는 자꾸만 저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참 찌질했던 저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좋았습니다. 결국 그 분과 결혼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참 궁금하지 않았겠습니까? 별 볼일 없었던 저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맘에 들었었는지 말입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저의 솔직한 면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제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 면이 참 정직하고 진솔하게 보이고 좋았다는 것입니다. 솔직하고 정직한 것은 약간의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저의 장점은 솔직함과 빠른 사과입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뭔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 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희안하게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를 싫어하고 사과를 잘 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과와 회개가 문제 해결의 첫 단추 버티고 부정하면 책임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잘했다고 버티면, 문제가 점점 복잡해집니다. 쉽게 풀릴 문제가 꼬여버리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죠.

오늘 시편 32편 본문에도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의 형편이 잘 그러지고 있습니다.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굳게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는 다윗의 완고함에 대해 하나님께서 다윗의 고통을 더 무겁게 가중시킴으로 회개를 촉구하고 계심을 생생하게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허물을 깨닫고 숨김 없이 자복한 다윗은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유와 기쁨을 맛보고 우리들에게도 버티다가 인생이 점점 꼬이고 힘들게 뺑뺑 돌아가지 말고, 정직하게 고백하고 회복과 구원, 자유와 평안의 지름길로 가라고 권면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의 죄를 태어놓고 자복할 때에 긍휼히 여기히고, 용서하시며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며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정직한 자는 그 은혜를 받아누립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정직함 심령으로 자신의 허물과 죄를 낯낯이 내어놓고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려진바 되고,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받아 누리시는 복된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이순혁
작성일
2020-10-22 13: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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