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804 - "애굽에 대한 경고"(사19:1~15)

 

애굽은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과 역사적으로 매우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기근을 겪을 때마다 나일강으로 인하여 풍부한 농산물이 있는 애굽을 피난처로 삼았습니다. 그 후손들은 애굽에서 약 430년간 종살이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출애굽을 하였는데, 출애굽한 후에도 이스라엘은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애굽을 의지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오랜 역사적 전통과 나일강을 기반으로 한 경제적 풍요, 그리고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는 애굽이 당장 보기에 현실적으로 의지할만한 대상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별히 이사야 당시의 유다왕이었던 아하스는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연합군이 쳐들어왔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와 애굽을 의지했던 것을 이사야 본문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유다에게 이사야 선지자는 애굽이 심판을 받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함으로써 애굽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길 촉구합니다. 제발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이죠.

애굽은 다른 열국들과는 달리 직접적인 하나님 경험이 있었습니다. 출애굽 당시 애굽의 모든 신들을 심판하신 하나님을 혹독하고 두렵게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경험에서 정말 소중한 것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애굽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의 백성들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애굽이나 앗수르같은 강대국을 의지하니 오죽 하겠습니까. 오늘 이사야의 예언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메시지는 매우 명확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요 우리가 의지할 반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주님을 굳게 붙잡고 살아가는 오늘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작성자
정동호
작성일
2020-08-04 17:5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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