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728 - "바벨론을 향한 심판 선언(사13:1~22)

이사야 13장에서 23장까지의 말씀에서 이사야는 유다와 그 주변의 열강 10개국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서 바벨론에게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유다의 주변 10개 강대국에게 심판의 경고를 예언하는 글이라면 바벨론보다는 그 시대가 앞서는 앗수르에 대한 심판 경고를 먼저 말씀하시는 것이 순서상 맞겠지만 본문에서는 앗수르보다 먼저 바벨론 심판 경고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 서 기록된 11장과 12장에 나오는 남은 자의 구원이란 주제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자의 구원이 성취될 때 남은 유다의 백성들은 바벨론의 압제 하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바벨론의 멸망이 유다 남은 자의 귀환의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 경고는 매우 엄중하고 두렵습니다.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의 혹독한 심판의 결과 바벨론은 폐허가 될 것입니다. 그 화려하고 위풍당당하던 바벨론의 궁전이 그저 들짐승들이나 드나드는 야생 짐승의 소굴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무시무시한 심판의 날이 매우 가까웠고, 속히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심판의 날, 종말, 여호와의 날....이런 단어들의 이미지가 어떻습니까.  이러한 단어들은 보통 매우 두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 심판의 날은 곧 구원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고 있는 바벨론에게 이 심판이 내려지는 날, 그 날은 곧 하나님의 백성이 풀려나고 해방되는 날입니다. 구원의 날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심판의 날, 종말, 여호와의 날...이런 단어들은 결코 두렵고 어두운 느낌의 단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 단어들은 소망과 은혜의 단어입니다.

우리에게 바벨론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억압하고 있는 누군가입니까. 아니면 우리를 억압하고 있는 어떤 상황입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그러한 바벨론으로부터 반드시 자유하게 하시리라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우리가 바벨론이 되어서 여호와의 날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살아감으로 여호와의 날을 소망하고 기대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작성자
정동호
작성일
2020-07-28 08:0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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