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105 - "영광이 가득한 성전"(대하5:1~14)

오늘 말씀은 7년이 넘는 대공사 끝에 드디어 솔로몬 성전을 완공하고, 성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히나념의 언약의 상징인 언약궤를 성전의 지성소에 안치하는 내용입니다. 언약궤를 성전에 안치하고 레위인들이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과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할 때 제사장들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의 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했습니다. 너무나도 감격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말씀을 대할 때에 “정성껏 하나님 앞에 성전을 건축해드리고, 온 힘을 다해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영광으로 임하시고 그 예배를 받으시고 형통케 해주신다.”라고만 생각하면 이 말씀을 표면적으로만 보고 마는 것이 됩니다.

오늘 솔로몬 성전에서 드린 첫 제사 중에 임하신 하나님의 압도적인 임재를 기록한 역대하 5장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말씀이 기록된 시기입니다. 역대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간의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환하여 무너져있던 성전을 다시 건축한 이후에, 그러니까 에스라의 활동 시기인 대략 주전 5세기 중엽(B.C. 450-400년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벨론포로에서 돌아와서 바로 성전건축을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성전은 아직도 훼손된 채로 황폐해있는데 바쁘다고 하며 성전건축을 16년간이나 미루고 있던 백성들은 자신들의 집은 제일 좋고 비싼 목재 백향목으로 넓고 화려하게 짓고 꾸미기에는 대단한 열심과 시간을 들였던 것이죠.

이런 와중에 책망을 듣고서야 겨우 지은 스룹바벨 성전은 그 옛날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었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던 ‘언약궤’가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망할 때 예루살렘 함락 후로 사라진 까닭에, 스룹바벨의 성전에는 언약궤마저 없으니 더욱 초라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에스라는 그 옛날 솔로몬 성전에서 드린 첫 제사 중에 임하신 하나님의 압도적인 임재를 다시 기록하면서 과연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가 묻고 있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느라 하나님의 성전 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가득히 경험하지 못하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매일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매 순간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작성자
이순혁
작성일
2020-11-05 12:05
조회
2611
전체 1

  • 2020-11-06 15:05

    목회자(pastor)란 설교와 성례전, 교회 관리·행정, 성도의 신앙생활 지도 등 교회 전반에 대해 책임지며 일하는 목사를 말한다. 목회가 교회를 담임해 설교하고 세례와 성찬을 베풀고 교회를 행정적으로 관리하며 성도의 영혼을 돌보는 일이기에 목회자는 이를 총칭한다.

    개신교 목회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눠진다. 루터교회에서 목회는 교리를 가르치고 성도에게 신앙 지식을 체득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 장로교회는 성도를 교회의 일원으로 양육시켜 교회 안이나 밖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바르게 살게 하는 데 있다. 감리교는 영혼의 각성과 성화에 강조점을 둔다.

    교역자(religious worker)는 교회로부터 급여를 받고 교역에 종사하는 사람을 뜻한다. 여기엔 목사 외에도 강도사, 전도사를 포함한다. 이들은 교회 내 특정 부서를 책임지고 일한다.

    사역자(ministry)는 좀 더 포괄적이다. 목사 전도사 장로 권사 집사 등을 포함해 주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사역자는 히브리어로 ‘일하다’의 뜻인 ‘에베드’에서 파생됐다. 종이나 노예 신복 신하 등을 의미한다. 헬라어로는 ‘디아코노스’로 ‘복음의 일꾼’으로 번역된다.

    국민 일보에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좋은 목회자가 된다는 것
    참 많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통령이나 사회의 책임자들은
    국민이나 사회원의 영혼까지 돌 볼 책임까지는 없는데
    목회자는 그것까지 책임을 져야 하니 얼마나 힘든 일인가요?

    사회의 관리 책임 영역이 아닌 영혼의 관리...
    좋은 설교로, 잘 짜여진 예배 형식이나 행정적 관리 시스템으로 영혼 관리가 될까요?

    무너진 마음의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있는 에스라의 마음을 읽으며

    목회자는 아니지만, 사역자로써 오늘 쌓았다가 다시 무너져 내리는
    내 마음의 성전부터 다시 쌓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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