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104 - "먼저 돌아봐야할 것"(대하4:1~22)

솔로몬성전의 여러 기구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규모와 화려함이 대단합니다. 1규빗은 당시 평균 성인남자의 팔꿈치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로 45cm가량됩니다.  놋 제단만 보더라도 높이가 10규빗이니까 4.5m이고, 길이와 너비가 각각 20규빗이니 9m입니다. 물을 저장하는 그릇이 얼마나 컸으면 바다라고 했겠습니까?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리고자했던 솔로몬의 마음이 엿보입니다.

놋바다와 물두멍은 제사장과 제물을 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언제나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준비된 예배가 참 예배답습니다. 몸도 옷도 깨끗해야 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심령의 정결함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야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기 전 자기를 살피며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백성이 광야생활을 할 때 지었던 성막의 성소 안에는 등잔대가 한 개였지만, 솔로몬 성전의 내전에는 열 개가 놓였습니다. 불빛이 더 확산되었던 것이지요. 나로 인하여 주님의 빛이 점점 더 밝아져갔으면 합니다. 가정과 공동체 나아가 세상의 어둠을 탓하기 전에 나의 등불이 잘 타오르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두로왕 후람과 그가 보낸 기능공들의 총감독의 이름이 같군요. 그는 하나님의 지혜를 힘 입어 성전의 기구를 멋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실용성도 뛰어났습니다. 그는 두로 사람이었지만, 그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단 지파 사람이었습니다(2:14). 어머니의 영향으로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단순히 기술이 출중하다고 하여 이런 영감이 넘치는 기구를 만들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도 유전됩니다. 자식들의 우둔함과 빗나감을 속상해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1-04 08:46
조회
2590
전체 2

  • 2020-11-04 12:12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하나님께 좋은 것을 드리려는 솔로몬의 마음,
    솔로몬의 마음으로, 포로 귀환 시대의 허물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너진 신앙을 바로 세우려 힘썼던 에스라의 마음

    그리고, 내 몸이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면서도,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있는 나의 모습이 함께 비춰지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성전 건축 / 재건을 위해 노력했던,
    솔로몬, 스룹바벨, 에스라, 느혜미야의 심정이 오늘 저에게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성전인
    신도 한분 한분의 무너진 성전을
    복원 할 수있는 힘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 하게 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인 한사람 한사람에게 진정한 관심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그런 모임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 2020-11-05 08:40

    유범집사님의 묵상나눔 글이 매우 깊고 은혜가 넘칩니다.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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