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102 - "하나님의 집 세우기"(대하2:1~18)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봉헌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들인 솔로몬이 아버지의 유지에 따라 성전을 짓게 되는데,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가 준비해놓은 자재에 더하여 최선을 다하여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시니 그만큼 그의 이름에 걸맞는 성전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크고 화려한 성전이라도, 아니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을 모시기에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는 겸손함으로 이 일에 임했습니다. 좋은 일에 최선을 다 하지만 언제나 겸손한 마음의 자세를 가졌던 솔로몬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건축을 하였습니다. 자기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할 목적은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이 드러나면 그것이 다였습니다. 교회를 세워갈 때나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때 이 점에 유의해야하겠습니다. 나의 자랑과 명예가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도록 해야하겠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 수많은 이주민들도 동참을 했고, 이방신을 섬기는 두로 왕 후람도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후람은 마음으로부터 솔로몬을 지지했고 예루살렘 성전건축을 위하여 재주 있고 총명한 감독과 아울러 일꾼들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최상의 목재라고 알려진 백향목을 아낌없이 보냈습니다. 그는 솔로몬이 믿는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기까지 했습니다.

교회는 성도들에 의해서만 세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조차도 "저 교회는 잘 되어야 한다"라는 말과 실제적인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때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만의 천국이 아니라 이웃도 동참할 수 있는 장을 열어야 합니다. 문화활동, 복지사역, 마을잔치 등을 "제대로"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에 더욱 더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1-02 10:25
조회
2593
전체 1

  • 2020-11-02 11:46

    역대 상/하는 2차 포로 귀환 시기
    70여년의 포로 생활로 인해, 희미한 기억의 뒤편에 계신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의
    뜨거웠던 사랑의 관계를 회복 시키려는 의도로 에스라가 기록한 책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역대기를 읽을 때 마다, 저자의 입장에서 글 하나 하나를 보게됩니다.
    40년의 광야 시대 보다 거의 두배가 되는 시간을 타 국, 타 문화에서 지냈던
    이스라엘 민족...

    저자 에스라는
    마치 한국 문화와 말을 못하는 교포 3세에게
    세종 대왕이 어떤 분이라고, 설명하고 왜 한국을 알아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왕의 성전 건축에 대해
    써 나가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사람들에게 "왜" 라는 동기 부여는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길가에 교회가 "왜??" 동화학원에 둥지를 틀었었지??
    역대기를 썼던 에스라의 심정으로 우리의 역사를 되짚고, 무너진 곳을 없는지
    만약 무너진 곳이 있다면 보수하고, 다시 세워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말씀을 보며, 번식 기도회를 했던 그 시절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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