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029 - "선을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시37:23~40)

다윗은 목동시절부터 나중에 왕이 되어 죽을 때까지 평생을 살면서 많은 시를 지었는데 오늘 시편37편은 다윗이 노년에 이르러 자신이 다스리는 신정 왕국의 백성들을 계도하기 위하여 쓴 시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길  가운데 순탄하지만은 않은 어려움도 만나거나 악인들의 형통함을 보게 될 때 낙담하거나 억울한 마음이 들기 쉬운데 다윗은 그렇게 이해되지 않고 불의한 일들이 영원하지 않고 자신이 오래 살아보니 결국 악인은 망하고 의인은 형통케 되더라는 것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37편의 마지막 부부분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인과 악인의 삶의 모습과 그 삶의 결과에 대해서 대조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사람들의 인생을 길로 표현하고 있고 그 인생길을 정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3절)

그런데 23절에 사람이라고 표현된 히브리어 단어 ‘게베르’는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뛰어나다’ (대상 5:2)란 뜻의 동사 ‘까바르’ 에서 유래하여 특별히 강한 힘을 가진 ‘남자’(신22:5), ‘장정’(출12:37), ‘대장부’(욥38:3 ; 40:7)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신다’ 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사람들, 특별히 주를 의지하고 따르는 자들의 인생의 모든 순간순간에 개입하시고 그 삶을 인도하신다는 의미인 것이고, 그러한 사람의 길을 여호와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손으로 붙들어주시고, 결국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게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는 악인이 아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의인으로서 선을 행하는 삶을 삶으로 우리의 인생의 모든 순간순간에 개입하시고 삶을 인도하시고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뜻밖에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낙담하거나 억울해하지 말고 오직 우리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묵묵히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말미암아 결국 땅을 차지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이순혁
작성일
2020-10-29 11:08
조회
2586
전체 1

  • 2020-10-29 11:59

    의인과 악인을 어떻게 구분할지
    성경은 그 구분의 기준을 하나님을 의지하느냐
    다른 것들 (나 자신, 다른 신들, 돈, 명예, 권세 etc)을 의지하느냐로
    나누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으로 의지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악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해 늘 개탄하면서도
    오늘도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사는 부활 신앙으로
    하나님과 한 걸음더 가까워 지는 한 날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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